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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술집 이하나 장윤주 지음의 관계
    카테고리 없음 2018. 1. 1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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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주와 이하나가 출연한 인생술집이라는 예능 자체가 라디오스타와 해피투게더에서 채워주지 못하는 것을 채워주는 예능입니다. 최근 오로지 토크만을 하는 예능은 거의 없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토크는 반찬일 뿐 음식을 만드는 것을 중점으로 하고 있는데 이와 같이 대부분의 예능에서 게스트가 참여한다는 것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그 예능 속의 컨셉을 따라가면서 보여주는 리액션을 주로 보기 위해서입니다.
       


    인생술집은 신동엽이라는 예능인의 능력치를 최고로 뽑아낼 수 있는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초반에는 그러한 능력치를 뽑아낼 수 있는 패널들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부침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엄연히 신동엽의 인생술집은 신동엽의 대표적인 토크 예능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술을 먹으면서 순간적으로 나오는 예기치 않은 상황들을 애드립으로 받아치는 신동엽의 모습에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게스트들까지도 인정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장윤주도 신동엽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물론 인생술집도 다른 토크 예능과 마찬가지로 게스트들의 예능감 혹은 그들이 풀어내는 에피소드에 따라서 재미의 폭이 상당히 넓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주에 출연한 장윤주와 이하나 중에서 이하나만 출연을 했다고 한다면 많이 힘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생술집 그리고 신동엽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윤주와 이하나의 함께함으로 말미암아 인생술집 이번 주 방송은 좀더 풍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윤주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과시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일은 잊어버리고 지금에 충실하는 어쩌면 카르페디엠을 가장 잘 실천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서 이하나는 속에 감춘 것은 많이 있고 많이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지만 그러나 함께하는 사람들이 즐거우면 그곳에서 자신의 속내를 밝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글래스 잔으로 소주를 마실 때 그녀의 모습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솔직한 사람인지 혹은 솔직한 사람이고 싶어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음악을 짝사랑하는 장윤주와 이하나는 그들의 노래로 대중적인 인기를 폭발적으로 받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인기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각각 다릅니다. 장윤주는 모델이고 모델로서 대중이 원하는 고정 관념이 있는데 그것이 음악과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 또한 이하나는 배우이고 배우로서 바라보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그리고 스스로 음악에 자질이 없다라고 느끼기 때문에 음악으로 자신을 보여주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 둘 장윤주와 이하나는 함께 있으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줍니다. 장윤주가 과거를 잊고 현재에 충실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예능감 충만한 모델이라고 한다면 이하나는 자신 안에 있는 것을 하나씩 되새김질 하며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감성을 충실하게 표현해내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장윤주와 이하나는 술친구라기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아는 사람들 즉 지음의 관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달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아니 다르니까 서로에게 끌리는 것입니다. 장윤주와 이하나가 인생술집을 통해서 보여준 그들의 우정은 그래서 더 돈독해 보입니다. 서로를 잘 알기에 서로에게 마음이 갑니다. 장윤주의 모습이 파격적이라고 하더라도, 이하나의 모습이 조금은 답답해 보인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서로의 모습이 우정을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인생술집에서 그들은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우정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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