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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현수 도핑 섣부른 판단 금물인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8. 1. 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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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평창 올림픽에 출전이 결정된 심석희가 선수촌에서 나와 잠적한 일이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왔을 때에 심석희의 잠적을 숨기기 위해서 빙상연맹은 그가 병에 걸려 나오지 못했다라고 변명을 했다가 나중에 심석희가 담당 코치에게 구타를 당한 것이 발각이 되어 심석희의 코치뿐만 아니라 빙상연맹도 질타의 대상이 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스포츠계에서 진정한 적폐 청산은 요원한 것처럼 보일 정도로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메달권에 있는 선수들 뒤에서 조종하려고 하는 세력들이 과거부터 이어져 있었고 그로 인해서 피해를 본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가 힘든 이유는 이 모든 문제가 조직적이며 구조적이어서 단순히 한두 명 퇴출시킨다고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서 결국 우리나라를 떠나서 러시아로 귀화한 선수가 바로 안현수 선수인데 그러한 안현수 선수의 사연을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기에 안현수 선수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소치 올림픽에서 혁혁한 전과를 얻은 안현수 선수가 이번 평창 올림픽에 참여를 하지 못한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왔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가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라 도핑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한 것이 그 이유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IOC 즉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제소하기에 상당히 늦은 시간인 지금 안현수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안현수 선수의 상황은 상당히 난감하게 되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몇 년 동안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성적을 부적절한 방법인 약물을 통해서 향상시키기 위해서 조직적으로 노력했다라는 이유로 올림픽에 국가로서 출전하는 것을 금지당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각 개인이 도핑 테스트를 거쳐서 러시아 국가로서가 아닌 개인으로서 참여하는 것만이 승인이 된 상태이기에 러시아 입장에서 다량의 금메달 선취가 가능한 안현수 선수의 평창행을 그 누구보다도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도 도핑 테스트에 걸려서 결국 좌절이 되고 만 것입니다.
           
    이러한 사정이 있기에 안현수 그를 무조건 두둔하기도 힘들고 무조건 질타를 하기도 힘든 상태입니다. 도핑 테스트에 걸렸다는 것은 어쨌든 그가 약물을 사용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기에 그로 인해서 그가 두둔을 받을만한 위치가 아니라 비판을 듣고 질타를 들을 위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안현수는 우리나라를 자의로 떠났다라기보다는 조직적으로 그를 힘들게 하는 세력들 때문에 타의로 떠났기에 그를 무조건 질타를 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과거 박태환이 약물로 인해서 급전 직하를 하였을 때 그에 대한 비난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가 박근혜 대통령 때에 스포츠 담당자들로부터 홀대를 받고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라는 것을 알게 되자 그에 대한 동정 여론이 고개를 들었고 성공적으로 재기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안현수에게 박태환이 겹쳐 보이는 것은 꼭 저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도핑 테스트에 걸릴 약물을 먹은 것은 분명한 범죄이며 스포츠맨십에 문제가 되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안현수가 자의로 먹었는지 아니면 국가 혹은 그를 서포트하는 연맹에서 그가 모르게 먹였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를 무조건 질타를 하고 비난을 하는 것은 그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그가 평창 올림픽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는 결국 그를 방출시키고 그를 버려버린 쇼트트랙을 관여하는 빙상연맹 산하에 있는 조직이기에 일단 이 조직을 구조적으로 완전히 변화시키지 않으면 제 2의 안현수가 생길 수 있기에 안현수를 두둔하지는 않을지라도 질타를 하기보다는 우리나라 내부의 사정을 먼저 고민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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