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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스물 조인성 이민우 고단했던 청춘을 말하다
    Commercial Media 2018.10.02 08:54

    거의 2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만나는 추억의 사람들은 그들을 보는 그들 각자가 그리고 그들을 보는 시청자에게도 언제나처럼 보는 것만으로도 과거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생겨납니다. 영광의 시기를 함께한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기억의 한 켠에 있었던 방송 프로그램 속의 사람들을 그들의 지금의 모습으로 같이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닌 즉 같은 마음으로 그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아닐 수 있지만 말입니다.
        


        

    청춘 다큐, 다시 스물은 뉴논스톱에 출연했었던 영광의 얼굴들 혹은 잊혀진 얼굴들을 시청자 앞에 다시 모아놓습니다. 캠퍼스 생활의 낭만, 그리고 행복에 대해서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다 보여주려고 노력했던 이 시트콤을 통해서 조인성이 처음으로 얼굴을 보였고 김정화가, 그리고 장나라가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민우와 박경림 그리고 양동근처럼 대중적으로 이미 알려진 방송인들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조인성의 입장에서는 회당 이십만원의 돈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일단 고정 수입이 생기게 되면 살아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조인성에게도 고민이 있었으니 연기를 제대로 배우지도 않은 체로 방송에 들어오다보니 실질적으로 연기가 늘 수가 없는 구조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기에 만약에 함께했었던 박경림이 도와주지 않았다고 한다면 조인성은 지금까지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조인성과 박경림, 양동근과 장나라가 논스톱을 통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배우로서 방송인으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한다면 이민우는 출연을 계속 하다가 결국은 하차의 길로 내몰리게 된 케이스였습니다. 그 스스로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방송을 모니터하는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그는 중간에 하차를 하게 되었고 논스톱의 영광의 시기 때에 이민우의 사진에 그의 얼굴은 없었습니다. 그 자신이 생각할 때에 아쉽기도 하고 많이 힘들기도 하던 때였습니다.
        

     

     


    다시 스물의 진행자 역할을 맡은 박경림이 말한대로 자신은 참 좋았다고 생각했을 수 있지만 모든 출연자들이 다 좋은 것은 아니었고 모든 출연자들이 다 행복해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박경림의 잘못이 아닙니다. 각자의 위치가 있고 각자의 자리가 있기에 각자가 맞닥뜨려야 하는 현실은 모두 다를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신입인 조인성이 연기를 제대로 하지 못해 고민하는 것과 아역부터 시작하여 연기만 너무 오래 했기에 연기가 싫을 수밖에 없었던 양동근의 고민은 다를 수밖에 없고 서로의 고민을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연기 자체를 너무 힘들어 했던 김정화의 고민과 연기를 열심히 하고 싶었으나 인정을 받지 못했던 이민우의 고민은 또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스물에서 이들의 과거 이야기를 그들 자신의 입을 통해서 이야기하게 한 것은 어찌 보면 우리가 찬란하다고 생각했던 과거 우리네 청춘의 이야기들도 실질적으로 그 안을 들여다보면 상처 투성이였고 아픔 투성이였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그 시간을 지나서 지금 서 있습니다.
         

     

     


    함께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함께할 수 없었던 사람들도 모두 같이 논스톱의 멤버들입니다. 비록 청춘 다큐 다시 스물에 출연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도 다시 스물에 출연한 출연자들과 함께 기억을 공유한 사람들이며 과거를 같이 한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도 조인성과 장나라 그리고 양동근과 마찬가지로 이민우, 김정화 그리고 정다빈도 우리의 지나온 과거를 함께한 사람들입니다. 고단했던 그 때를 함께 지나온 동지나 다름이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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