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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빨간 당신 아비가일 엄마 이사벨 한국인 귀화 다르게 보기
    카테고리 없음 2018. 11. 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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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과이 출신 방송인 아비가일 알데레떼가 출연한 볼빨간 당신은 부모님들의 꿈을 이루는 예능입니다. 일반적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방송인들의 부모님들은 방송인의 가족으로 기능하게 되고 관찰 예능에서는 특히 그 방송인들의 색다른 반응을 이끌어내는 존재로 부각이 되어 있지만 볼빨간 당신은 그 부모님들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끌어가게 됩니다. 물론 볼빨간 당신 자체도 부모님들의 행동으로 인한 자녀들의 반응을 더욱 부각시키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러한 볼빨간 당신에 파라과이 출신 방송인인 아비가일 알데레떼가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비가일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알려진 방송인이기는 하지만 그녀뿐만 아니라 그녀의 가족 그리고 그녀의 조국이라 할 수 있는 파라과이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낯이 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들이 출연한다는 것은 이국적인 요소로 인해서 시청자들에게 주위를 환기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비가일의 가족은 그녀의 엄마로 인해서 조금은 더 색달랐습니다.
        


        

    아비가일 알데레떼의 엄마인 마리아 이사벨은 파라과이 수도인 이순시온에서 왔는데 그녀는 대략 17년 전부터 와 있기도 하였고 파라과이에서부터 한국인들을 많이 만나 그들과 소통을 하게 되면서 그녀의 언니 둘은 한국인과 결혼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즉 아비가일 엄마 이사벨은 파라과이에 있을 때부터 한국을 동경하였고 한국인으로서 살기 위해서 한국으로 왔으며 얼마 전에 한국인으로서 귀화를 마쳤습니다.
         
    우리나라 말도 잘 하는 그녀를 보는 사람들의 반응은 당연히 색달랐습니다. 파라과이에서 왔지만 한국인으로서 귀화를 한 아비가일 엄마 이사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이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특히나 파라과이에서 한국을 사랑해서 한국으로 왔고 한국인으로 귀화하는 스토리는 흔히 볼 수 없기도 하기에 당연히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그녀의 스토리를 보면서 조금은 다르게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이 다른 나라 사람으로 귀화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좋게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는 말 자체는 그러한 사람들을 비하한 표현이기도 한데 그러한 표현까지 쓰면서 싫어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 사람으로 귀화를 할 때에 군 문제부터 시작하여 한국인으로 있기 위해서 수행해야할 의무를 저버리기 위해서 다른 나라 사람으로 가는 것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보다는 다른 나라 사람이 되는 것을 좋아해서 즉 아비가일 엄마 이사벨처럼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에도 당연히 비난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동양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한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 즉 국민이 되는 것은 태어나면서부터 얻을 수 있는 권리와 의무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으로 귀화를 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우리나라가 너무나도 좋아서 우리나라 사람이 되겠어요 하는 것에 대해서는 좋은 시선을 줍니다. 아비가일의 엄마 이사벨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국으로 와서 한국인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내리면서 우리나라 사람이 다른 나라 사람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좋은 시선을 주지 않습니다. 결국 팔은 안으로 굽는 것이고 우리나라 최고라고 말해주는 사람들을 더 선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삐뚤게 보는 것일 수도 있지만 국가간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 오히려 뚜렷해지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지만 - 우리나라에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오고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함께 살아가게 되면서 우리는 우리나라가 좀더 대단해 보이고 국격이 다른 나라들 사이에서 도드라지게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귀화라는 정책 자체도 그러한 틀에서 보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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