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에 여성 듀오가 나타났습니다. 친자매인 홍진영 홍선영은 홍진영만이 방송인으로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홍진영 입장에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 위해서는 언니인 홍선영과 함께 출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였고 또한 같이 살고 있기도 하였기에 미운우리새끼에 처음으로 여성 출연자들이 고정 출연자로 나서게 된 것입니다. 당연히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들 둘의 일상 생활을 궁금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운우리새끼에서 여성 출연자가 나올 수가 없는 이유는 일단 여성들은 자신들의 사생활을 오픈할 때에 남성들보다는 좀더 털털하지만 멋있다는 느낌이 보이기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남성들도 자신들의 집 안을 오픈하고 사생활을 적당한 양 이상으로 보여줄 때에 있어 보이는 느낌을 원하기는 하지만 방송에서 보일 때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경향이 많은데 여성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미운우리새끼와 얼마 전 종영을 한 비행소녀를 비교하면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털털하지만 그러나 완전히 내려놓지 않은 자신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여성들의 관찰 예능이라고 한다면 남성들의 관찰 예능은 자신의 단점들과 취약점을 있는 그대로 오픈하고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것들에 대해서 비상식적으로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미우새는 엄마들의 아들 집 염탐기나 다름이 없는 예능이기 때문에 홍진영이 나와서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홍진영은 그 어느 남성 출연자들보다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내려놓습니다. 언니인 홍선영과 밥을 먹는 것 즉 식사를 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현실 자매 케미를 보여주는데 시청자들이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현실 공감을 할 수 있게끔 합니다. 특히 언니 홍선영은 방송인이 아님에도 동생과 함께 있는 것 하나만으로도 재미를 뽑아내지만 신선하다는 느낌을 감출 수 없을 정도로 방송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송이 끝이 나고 홍진영은 자신의 이름과 자신의 언니인 홍선영의 이름이 인터넷에서 지속적으로 오르내리게 되자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자신이야 방송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어떤 식으로 악성 댓글을 피해야 할 지에 대해서 알고 있으며 신경 쓰지 말아야 할 지를 알고 있지만 홍선영은 방송인이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고 있기에 자칫 악플로 인해서 상처를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자신의 SNS를 통해서 악플을 자제해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역시나 언니를 아끼는 마음이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악성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상대가 인격적 존재이고 살아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상대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상처가 되는 말, 가시가 되는 말을 남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상대를 배려하려고 노력하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는 힘을 주는 말을 하는 것이 더 맞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러한 말은 좀더 노력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방송이 마치고 나면 시청자들도 현실로 돌아오지만 방송에 출연한 사람들 또한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방송으로 흔적이 남아 있고 인터넷에는 그 방송을 본 소감들이 꾸준히 올라올 것입니다. 홍진영과 홍선영 특히 홍선영은 그렇게 올라온 소감들 중에서 악플들을 읽을 수밖에 없으며 그로 인해서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에 부담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상처주지 않는 일에 힘을 쏟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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