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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진 김혜수 재회 사생활 소비 아쉽다
    카테고리 없음 2018. 11. 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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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 당위라는 것은 없습니다. 누군가가 다른 그 누군가를 만나서 열애를 하고 결혼을 약속하기도 하지만 또한 이별을 하거나 이혼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둘이 결별을 선언한다 하더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 타인이 뭐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그 둘 사이의 사생활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청룡영화제에서 유해진과 김혜수가 만났습니다. 오랜만의 재회로 인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둘의 재회가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이 둘이 사귄 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2010년 새해 벽두에 김혜수와 유해진의 열애가 알려지게 되었고 그 이후 2011년 4월 둘의 결별이 또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둘이 만난다는 말을 듣게 되자 많은 사람들이 유해진을 승리자라고 칭하며 이 둘이 어울린다는 말을 하였지만 어울리든 말든 그것은 이 둘의 사정입니다. 그런데 이 둘의 만남과 헤어짐에 많은 사람들이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만약 드라마라고 한다면 혹은 예능 속의 러브라인이라고 한다면 유해진과 김혜수의 만남에 당위성을 집어넣을 수 있다고 봅니다. 작품 속에서 그들의 핵심 사생활을 알고 있고 시청자들에게 감정 이입해서 보는 것을 요청하는 것이 드라마나 예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실제 생활에서 서로 열애를 했다가 헤어졌다고 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지 누가 나쁜 사람이네 누가 좋은 사람이네라고 품평회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유명인들의 만남 속에서 누가 손해냐라는 말을 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유명인들의 만남 속에서 만약 헤어짐이 나오거나 결별 기사가 나오게 되면 누가 잘못했는지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토론이 과연 필요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사실 필요없다라는 말이 더 맞는 대답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예능을 소비하는 것처럼 유명인의 일상 생활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청룡영화제에서 유해진과 김혜수가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포옹을 할 수도 있고 그들이 사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공중 앞에서 하였기 때문에 그들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까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그들의 일상이고 그들의 사생활일 뿐입니다. 전혀 남일 수밖에 없는 대다수의 타인들은 그들의 일상 생활에 감정 이입할 이유가 없습니다.
        

     

      


    여자가 남자를 만나고 남자가 여자를 만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여자와 남자가 서로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헤어진 다음에 다시 우연히 만났을 때에 인사를 할 수도 있고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그 모든 상황에 대해서 굳이 감정 이입을 하기보다는 그냥 시선을 지나치는 것이 더 낫다고 봅니다. 유해진과 김혜수라서 특별하다고 이야기하기보다는 그들의 삶은 그들이 알아서 하도록 놔두는 것이 그들을 잘 대해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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