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팬 임지민 박소현의 픽을 받은 이유

무한도전이 사라지고 난 다음 토요일 저녁 시간대는 무주공산이 다름이 없습니다. 무한도전 다음에 뜻밖의 Q가 방송이 되었지만 그들에게 관심을 주는 시청자들은 별로 없었고 그렇게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언더나인틴이 방송이 되었지만 지금도 관심이 별로 없는 상태입니다. MBC가 이러한 상태이기에 다른 방송사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런칭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들 중 하나인 SBS가 더 팬을 런칭하게 됩니다.
      

더 팬은 간단합니다. 더 팬은 추천자가 있습니다. 정말로 스타가 될만한 사람이 있고 그들을 판정단이 선택을 합니다. 선택을 받게 되는 사람은 다음 주에 다시 나올 수 있고 선택을 받지 못한 사람은 일단 탈락자 후보에 오르게 됩니다. 이번 주의 도전자는 한채영이 추천한 박용주, 싸이먼디가 추천한 엘로, 박소현이 추천한 임지민, 타이거JK 부부가 추천한 비비입니다. 이들은 이상민, 보아, 유희열 그리고 김이나 즉 팬마스터와 관객 300명의 추천을 받아야만 합니다.
    

    

이들 중 한 명만이 추천을 받지 못하게 되며 그 사람은 온라인 관객 1만명의 투표에 걸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셋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서바이버 예능입니다. 간단하다면 간단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이 관심을 많이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출연자들 모두가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탈락자 후보가 된 엘로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임지민, 박용주 그리고 비비도 충분히 실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 사이에 우열을 가려야 하고 그들 가운데 실수가 있는 사람들을 찾아야 합니다. 누가 이겨야 하는지 누가 지는지에 대해서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그들에게는 그들을 추천한 추천인이 있는데 그 추천인 또한 스타입니다. 말 그대로 스타가 예비 스타 재목을 추천한 것입니다. 그들 중에 박소현 즉 아이돌 마스터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이 사람이 추천한 사람이 바로 임지민입니다.
     
박소현이 임지민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나이가 어린 즉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지민은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커버댄스를 추었는데 방탄소년단의 지민은 제작진을 통해 임지민의 영상을 보고 중학생한테 나올 수 있는 느낌이 아닌데. 얘 저보다 잘해요라며 감탄할 정도입니다. 임지민은 더 팬 무대에서 강렬한 댄스 실력에 안정적인 보컬까지 선보이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저격했습니다.
    

 

  

오죽하면 임지민의 무대를 본 보아는 비의 데뷔 무대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춤선도 너무 예쁘고, 춤을 추면서 중간 중간 표정으로 말을 한다. 끼부림이 장난이 아니다. 비가 오버랩 되며 소름이 돋았다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아이돌 마스터 박소현이 추천한 예비 스타답게 임지민은 250표 이상을 획득하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 계단 올라선 것뿐입니다. 그에게는 더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해서 매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만 합니다.
      
더 팬의 네 명의 도전자는 예비 스타가 아닌 새로운 스타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합니다. 마찬가지로 더팬은 무한도전이 사라진 무주공산의 토요일 저녁을 휘어잡기 위해서 당연히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만 합니다. 일단 한 번 잡기만 하면 일요일 저녁과 함께 최고의 격전지가 될 토요일 저녁의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잡지 못하면 다른 많은 예능들처럼 스러지고 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