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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희진 김구라 라디오스타 러브라인
    카테고리 없음 2017. 7. 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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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능 왕국인 우리나라에서 예능에 출연하는 많은 방송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예능에 출연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시청자들이 착각하는 경우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출연 중인 그 예능에서 모든 방송인들은 자신들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동선을 만들어내며 그리고 관계를 설정하고 있는데 그러한 것들이 그들의 본심이거나, 그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 속에서 발현되는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능은 예능일 뿐입니다.
       


    마치 드라마의 배역처럼 예능에서도 기본적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설정하고 게스트이든 출연진이든 그 캐릭터에 맞춰서 동선을 만들어냅니다. 물론 드라마처럼 모든 동선이 다 짜여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좀더 재미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그리고 시청자들이 짜맞춘 것 아니냐라는 말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날 것 그대로의 모습, 있는 그대로의 원래 성격을 표방하며 예능 내에서 다양한 이야기 꺼리들을 만들어내는데 리얼 예능이든 관찰 예능이든 토크 예능이든 거기서 거기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크라임씬 이번 12번째 이야기에서 출연진들은 모두 자신의 이름으로 출연을 했지만 그 안의 모든 설정들은 크라임씬 제작진들이 만들어놓은 틀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장진 감독, 정은지의 수수께끼의 교통사고, 정은지와 김지훈의 러브라인 모두가 그들이 실제로 있었던 일들, 그리고 그들의 원래 성격을 토대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크라임씬 시즌3 에피소드12를 위해서 제작진이 만들어낸 설정에 불과하다라는 것입니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라디오스타든 인생술집이든간에 그 사람의 원래 성격을 기반으로 하여 그 사람이 시청자에게 얼마나 잘 자신을 표현해줄 수 있는지, 그리고 재미와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작가를 중심으로 충분히 고민을 하고 - 인터뷰를 먼저 따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 - 이전에 받아온 인터뷰를 가지고 그들의 캐릭터를 설정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출연진과의 관계 즉 러브라인을 만드는 것 그 자체도 상당히 열정적으로 합니다.
       
    런닝맨에서 수없이 만들어지는 러브라인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라디오스타에서 장희진과 김구라의 러브라인은 제작진이 만들고 이전에 입버릇처럼 말해왔던 김구라가 기반을 만들어놓은 것에 장희진이 함께 예능을 한 것뿐입니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ET댄스를 춘 것을 보고 장희진이 김구라와 ET댄스를 춘 것은 정말로 마음에 있다기보다는 예능에 나와서 조금 더 많은 분량을 만들어내고 조금 더 재미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최근에 말이 많이 나왔던 김정민과 김구라 사이가 아무 사이가 아니듯이 장희진과 김구라 사이도 그렇게 가까운 사이가 아니며 밀접한 사이가 아니며 또한 가까워질 가능성이 없는 사이이기도 합니다. 드라마에서 연인이었던 배우들이 만나서 사귀고 결혼을 하는 경우가 예능에서 날 것 그대로,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캐릭터화 해서 만나게 된 사람들이 사귀는 것보다도 더 가능성이 큽니다. 그만큼 예능의 환경은 드라마 환경보다도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기에는 치열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방송을 통해서 김구라의 볼에 볼터치를 했다고 해서 김구라가 정말로 장희진과 사귀고 싶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설령 마음에 있다고 하더라도 예능을 통해서 그것을 이루려고 하기보다는 개인적인 만남을 가지려고 할 것입니다. 즉 예능에서 김구라가 그리고 장희진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보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제작진이 편집과 자막을 통해서 그러한 그들의 행동들을 부추기고 있다고 한다면 그들의 만남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에 대해서 비난하는 것은 조금은 많이 나간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능은 웃겨야 하는 것이 먼저이고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재미와 의미 중 하나라도 얻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나 라디오스타와 같이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는 예능인 경우 웃음을 즉 재미를 주기 위해서는 그 안에서 관계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김구라와 장희진이 같이 있는 모습,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능은 예능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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