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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민정 조덕제 여론전 승패가 갈리다
    Commercial Media 2018.11.28 02:57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라는 파일럿 방송이 어제 방송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방송에 지금 영화 배우 사상 가장 치열한 양쪽에 서 있는 두 명의 배우 반민정과 조덕제가 출연했습니다. 이미 대법원의 판결이 난 사안에 대해서 양쪽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 이야기 속에서 각각의 진영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믿고 싶은 바를 믿고 그 쪽에 올인을 하고 있습니다. 누가 이길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미 궁금하지 않습니다. 이들의 싸움이 만들어낸 파급효과가 궁금할 뿐입니다.
        


    미투운동은 태생적으로 성별에 따라 그리고 사안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 좌우로 확실하게 갈리는 싸움입니다. 그런데 과거의 진영 논리와 마찬가지로 일단 한 쪽 진영에 붙게 되면 다른 쪽 진영의 말에 잘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상대가 진실을 이야기한다고 하더라도 진영 논리에 함몰이 되어 들으려고 하지 않게 되고 더 이상 설득이라는 작업 자체가 무의미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미투운동이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조덕제 측에 아킬레스건이 이재포의 가짜뉴스라고 한다면 반민정 측의 취약점은 바로 감독은 왜 고소하지 않았는가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면 사실 조덕제 측에서는 이재포를 털고 가면 그만이지만 반민정 측에서는 감독을 고소하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반민정 측에서는 감독을 고소하지 않았고 감독은 말을 바꿨으며 그것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조덕제가 조연이라서 즉 힘이 없는 조연급 배우라고 해서 그만 물고 늘어졌다는 프레임이 완벽히 짜여지게 되었습니다.
          

     

      


    법원의 판단은 법에 의해서 그리고 사회적인 이슈를 바라보는 사회의 흐름에 의해서 판단되어집니다. 그렇기에 대법원이나 헌법재판소에서는 과거에는 기각시켰던 사안을 이번에는 수용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에 법원은 각각의 사안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지만 문제는 여론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론전에서 먼저 선점해야 하는 것은 누가 약자인가와 정당성이라는 측면입니다. 그런데 반민정은 이 두 가지 다 선점하는데 실패했습니다.
          
    특히 누가 약자인가라는 이미지는 과거부터 당연히 여성이 약자이지라는 단순한 생각에 빠져들었습니다. 만약 감독에게 대항하였다고 한다면 권력에 의해서, 그리고 성별에 의해서 반민정이 약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감독은 고소하지 않고 오로지 조덕제에게만 고소를 들이대는 바로 그 상황에서 약자의 논리는 사라지고 오히려 여성단체를 등에 업은 강자의 모습으로 군림해버린 것입니다. 여기서 정당성도 훼손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정당성이 훼손이 되고 강자의 모습으로 등장한 여성들에 대해서 여론이 좋게 볼리는 없습니다. 사실이 어떠한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여론전에서는 어떻게 대중에게 보이느냐가 중요한데 아무리 자신은 약자라고 주장하지만 정작 진짜 강자에게는 고소조차 하지 않고 자신과 같은 약자에게만 고소장을 내밀게 되는 것이 대중이 보기에 과연 어떻겠느냐라는 생각을 한다면 실질적으로 여론전의 패인은 조덕제가 잘해서라기보다는 반민정 측에서 틀을 잘못 짰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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