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번 째 작품입니다. 마지막 작품이라고 보기에는 섯부른 판단일 수 있지만 최근 신원호 피디가 전혀 다른 스타일의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결정을 하고 최근 대본 리딩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지금 현재 응답하라 시리즈가 다음 편이 나오기까지는 - 나온다 하더라도 - 조금은 오랜 시간이 걸려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재작년 말부터 나와서 작년 초에 끝난 응답하라1988은 여러 의미로 많은 사람들에게 여운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최근 작품이라고 해서 여운이 남는 것만은 아닙니다. 응답하라1997이 아이돌 빠순이들의 추억이 담겼고 응답하라1994가 대학가 하숙촌의 기억이 남겨졌다면 응답하라1988은 80년대 골목길의 삶이 담겨진 작품입니다. 단순히 성덕선의 남편이 누구인가를 찾는 이야기가 아니라 성덕선의 가족, 성선우의 가족, 최택의 가족, 김정환의 가족이 함께 부딪끼며 살면서 서로 정을 주고받는 골목길, 이웃사촌의 진정한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추억으로 선물해준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응답하라1988에 성덕선과 성보라의 동생으로 나온 성노을의 역할을 맡았던 최성원은 성덕선과 성보라보다 어린 나이로 역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안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물론 노안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애 행동을 그대로 해서 아 저래서 나이가 어리다고 했구나라고 사람들을 이해시키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성노을이 대학생이 된 1994년도에 성노을의 복근을 보여주는데 더 이상 어릴 때의 노안 어린애가 아닌 젊고 당찬 대학생의 얼굴을 또한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성노을의 역할을 맡았던 최성원이 작년에 갑자기 급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시작하려던 작품을 고사하고 바로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많은 사람의 걱정을 산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최성원이라는 배우의 재능을 아끼고 있던 많은 사람들, 그리고 꼭 그 재능이 아니라 하더라도 최성원이라는 배우를 잃고 싶지 않았던 많은 지인들이 그를 걱정하였고 그가 빨리 완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가졌던 것입니다.
   
물론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 대부분은 그렇지 않겠지만 - 성노을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였던 그가 아프다는 소식에 응답하라1988의 추억의 한 쪽이 붕괴되는 듯한 마음을 가졌던 사람들도 적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치 과거 커피프린스1호점에 출연했던 이언이 교통사고로 비운에 목숨을 잃는 사고로 인해서 커피프린스1호점을 추억하던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던 것처럼 성노을 최성원의 아픔은 응팔을 추억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급함을 주었습니다.
   

 

 


그가 더 크게 아프지 않기를, 하루 빨리 백혈병이 완치가 되고 재발이 되지 않기를 바랐던 것은 최성원이라는 재능, 최성원이라는 배우를 잃지 않고 싶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배우 최성원의 백혈병이 완치 판정이 되었고 새로운 소속사로 옮겼다라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건강을 되찾은 이후에 올해 2월부터 새롭게 활동을 하는 중에 이번에 박중훈이 소속되어 있는 젠스타즈로 이적을 했다고 합니다.
  

 

 


어느 곳에 있든, 어떤 소속사에 있든 간에 이후에 좀더 왕성한 활동이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도 더 이상 아프지 않기를, 더 이상 힘들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백혈병과 같은 중병은 언제든지 다시 재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건강진단을 받음으로서 혹시나 있을 재발을 막고 응답하라1988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처럼 이후에 더욱더 자신의 존재감을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캐릭터를 찾기를 바랄 뿐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