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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찔한 사돈연습 김자한 박준규 씨암탉의 주인
    카테고리 없음 2018. 12. 1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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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찔한 사돈연습이 화제를 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박준규 김봉곤 사돈의 케미입니다. 즉 이전까지 아찔한 사돈연습이 부부로 나오게 되는 방송인들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 아쉽게도 이번 박준규 김봉곤 가족에서의 관심은 오로지 박준규 김봉곤이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가에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김봉곤의 딸 김자한의 매력도 상당하기는 합니다.
          


    아찔한 사돈연습에 나오는 김자한과 박종혁의 부부 케미가 제대로 살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어떻게 보면 박준규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박준규가 박종혁을 대하는 모습이 입에 키스를 하는 것처럼 어린 아이를 대하듯 하다보니 시청자들이 보기에 남자로서의 매력이 그렇게 어필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자한이 박종혁과 함께 있을 때보다도 오히려 김자한이 박준규와 함께 있을 때 더 포커스가 잘 맞춰져 있습니다.
        


        

    며느리를 이뻐하는 조금은 철이 없는 시아버지 컨셉은 이미지 자체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아찔한 사돈연습 제작진 입장에서는 박종혁 혼자만 김자한의 집 즉 김봉곤의 집으로 보내는 것은 도저히 분량이 나올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치트키라 할 수 있는 박준규까지 김봉곤의 집으로 올려보내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분량이 폭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방송분을 보면 다른 부부들의 모습은 전혀 나오지 않고 오로지 김자한 박종혁 부부만 나오게 되었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박종혁 김자한의 이야기만 나온 부분은 거의 극소량에 불과하고 오히려 김봉곤 박준규의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주는데 집중합니다. 스튜디오에서 그들은 싸우고 촬영 카메라 내에서도 그들은 싸웁니다. 활로도 싸우고 닭을 가지고도 그들은 싸웁니다.
          
    그러한 그들의 싸움이 싫어지는 것이 아니라 궁금해지고 이해가 가며 기다려집니다. 말 그대로 아찔한 사돈연습의 메인 히로인은 김봉곤이고 히어로는 박준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준규는 김봉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툭 하면 김봉곤에게 말을 던지고 김봉곤이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던져서 김봉곤의 새로운 반응을 만들어냅니다. 그렇다보니 김봉곤 입장에서는자연스럽게 자신의 반응을 내보이는 것인데도 그것만으로도 분량이 터져버립니다.
          

     

     

     


    김봉곤이 조금은 근엄하게 박종혁과 김자한에게 이것 저것 이야기하려고 하면 배가 고프다고 사돈이 먼저 징징거립니다. 그리고 그 징징거림으로 인해서 김봉곤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얼굴로 어쩔 수 없이 씨암탉을 잡아서 사위인 박종혁에게 먹입니다.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김자한도 박종혁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러나 시청자들의 관심은 오히려 사위에게 주는가가 아니라 사돈에게 그 씨암탉을 주는가입니다.
          
    즉 사돈간의 케미가 워낙에 좋다보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김봉곤과 박준규의 만남을 기다려 하고 그들의 티격태격을 보고 싶어하며 박준규가 삐지거나 김봉곤이 허허 웃으면서 고개를 돌리는 모습을 더 선호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김자한과 박종혁의 이야기는 사라져버리게 되고 터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김봉곤과 박준규의 사랑 이야기 아니 다툼 이야기로 이야기가 변질이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이야기가 변질이 되었다고 해서 그렇게 큰일 날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찔한 사돈연습의 말처럼 진정한 기획 의도에 맞는 둘의 모습으로 인해서 시청자들은 더욱 관심을 갖게 되고 궁금해 하며 이들의 만남을 사랑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박종혁 김자한 부부의 만남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김봉곤 박준규의 만남을 그리워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진정한 씨암탉의 주인은 박준규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김봉곤은 씨암탉을 박준규에게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씨암탉을 박종혁에게 준 다음에 바로 자신이 가지고 가는 것으로 평소에 김봉곤의 이미지로는 절대로 하지 않을 약간은 쪼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로 인해서 스튜디오에서 박준규의 타박을 또 받게 됩니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이미 김봉곤은 박준규와 노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겠습니다. 그렇게 아찔한 사돈연습은 박준규 김봉곤이라는 에이스를 발굴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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