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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미 노사연 미우새, 센 누나가 나타났다
    카테고리 없음 2017. 7. 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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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찰 예능의 득세는 예능의 트렌드를 바꿔놓았습니다. 과거에는 예능감이 있던 사람들 즉 예능인들 중에서 감이 좋았던 사람들이 예능에 많이 연결이 되어 있었다면 지금은 굳이 예능감이 좋지 않아도 대중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예능에 출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출연한 예능을 PD를 비롯하여 제작진들이 편집과 자막으로 재미를 창출하게 됩니다. 결국 예능감 있는 사람들만이 예능에 출연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배우들 중에서, 가수들 중에서 예능감이 없는 사람들은 예능에 나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적도 있었습니다. 개인기, 에피소드, 그리고 예능감 이렇게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없으면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은 하지 않아야 하고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리포터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제외하고는 홍보를 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만큼 예능감이 없는 방송인은 예능에 나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마치 다큐에 출연하는 일반인들처럼 관찰 예능에 출연하는 방송인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그곳에서 각기 다양한 예능감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그 사람 개인의 속성 즉 캐릭터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그것을 편집과 자막을 통해서 제작진이 재밌게 포장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 예능감이 없는 -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 그들이 가장 핫한 예능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서진이 그러하고, 유시민이 그러합니다.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엄마들이 그러합니다. 게스트로 출연한 윤상현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의 모습은 날것 그대로의 모습, 예능감이 있기보다는 그냥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어머니들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의 대화는 항상 재미가 있으며 항상 웃음을 짓게 됩니다. 관찰예능은 웃음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공감이 목적이기에 그분들의 잔잔한 웃음은 시청자들에게 매력이 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오늘 방송에서 박수홍은 클러버라는 노래를 가지고 처음으로 인기가요에 섰습니다. 방송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끊었던 담배까지 폈지만 그러나 안정되이 잘 공연을 끝냈고 가수를 꿈꾸는 매니저에게 너무 늦지 말고 하라고 권유를 할 정도로 정말로 손이 떨리게, 몸이 무너지도록 그는 긴장하고 실질적으로 공연을 해냈던 것입니다. 그러한 그가 윤상현은 부럽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윤상현은 앨범도 냈지만 무서워서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그 무서움을 딛고 박수홍은 출연을 했기 때문입니다.
          

     

     


    누나 노사연을 위해서 김건모는 밥통 네 개를 갖다놓고 하얀 밥, 검은 밥, 빨간 밥, 노란 밥을 만들어 밥 케이크를 제조해냅니다. 그리고 뒤늦게 누나의 생일을 축하하는 그는 천상 애교쟁이이며, 어린 막내 동생입니다. 노사연, 이성미, 노사봉, 그리고 안문숙까지 모두 쉰건모 김건모보다도 나이가 많고 김건모에게 편하게 말하는 사람들이지만 그러한 그들과 만나는 것이 김건모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좋습니다. 물론 그들만 만나기보다는 다른 어린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선호하지만 말입니다.
        
    센 언니들 아니 센 누나들의 출동은 김건모로 하여금 어린아이가 되게 합니다. 물론 김건모는 미운우리새끼 내에서는 쉰건모 즉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호기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어린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재미를 누리는 어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나이 자체가 워낙에 많기 때문에 그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그에 대해서 어려워할 수밖에 없고 그를 편하게 대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센 누나들은 그를 어린 아이로 대하면서도 그를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누나 노사연을 위해서 밥 케이크를 만들고 또한 누나들을 위해서 핑크색 배트맨 티셔츠를 선물하며 누나들을 위해서 고기를 굽고, 잘라주고 장난을 치는 김건모의 모습 속에서 어린아이의 모습, 애교쟁이 막내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어 나타납니다. 노사연, 노사봉, 안문숙 그리고 이성미까지 센 누나들이지만 동생을 걱정하는 누나들, 동생의 앞날, 동생의 미래, 동생의 가정을 걱정하는 누나들은 미운우리새끼에서 김건모에게 새로운 모습을 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더욱 센 누나들의 출연이 기껍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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