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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옥 기국서 만남에 눈물 흘린 이유
    Commercial Media 2018.12.22 07:33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배우 김병옥이 은인이자 연출가인 기국서를 만났습니다. 김병옥 입장에서는 18년만의 만남이었고 지금까지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큰 만남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김병옥은 기국서를 만나는 바로 그 때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기국서를 만나는 것이 김병옥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기에 그렇게 눈물을 흘렸을까 생각해보면 사실 김병옥의 과거에 대해서 먼저알아야 합니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예전에 종영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시금 부활을 시켜서 시청자들에게 보여줄만큼의 장점이 있는 예능이기도 합니다. 사실 토크 예능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는 것이 지금은 토크 예능만 보여줘서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가 힘듭니다. 그 김구라와 유재석마저도 라디오스타와 해피투게더에서 제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할 정도이니 어떻게든 방송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형식의 토크 예능을 하나 만들어야만 했을 것입니다.
        


        

    그러던 차에 TV는 사랑을 싣고를 재개할 마음을 가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TV는 사랑을 싣고의 방송 방식을 보면 김용만과 윤정수가 게스트를 먼저 만나고 그들의 과거에 있었던 인연 가운데 만나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 언급하도록 유도하며 그 만남만을 이야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있었던 다양한 사연들에 대해서 묻습니다. 사실 이번에 게스트로 나온 김병옥 같은 경우 씬 스틸러로서 시청자들의 그리고 관객들의 인상에 박힌 배우입니다.
          

     

     

      


    그러나 씬스틸러는 다른 말로 하면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인공이 아닌 사람의 입장에서는 존재감이 보이는 즉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그러한 배역이라도 해야 다음 배역을 따낼 수 있기에 김병옥 입장에서는 매 영화가, 혹은 드라마가 살얼음판 같을 것입니다. 물론 씬 스틸러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는 배우들이 있으니 바로 단역 배우들입니다. 김병옥은 그 단역 배우 역할을 십여 년 이상을 했습니다.
          
    김병옥은 스물셋에 처음 연기를 시작하였고 그 이후에 마흔하나까지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이이 일을 계속 해야 하나라는 생각부터 심지어 내가 결혼을 왜 했지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사람이 코너에 몰리기 시작하면 그런 식으로 자신을 학대하기 마련인지라 그는 매번 있는 대본리딩 때에 나가지도 않고 낚시터에 가서 물고기를 기다리면서 스스로를 돌아보았습니다.
        

     

      

     


    당시 연극 맥베드 연출가였던 기국서는 김병옥을 주인공으로 캐스팅을 하였고 그 이후부터 김병옥은 서서히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애틋합니다.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의 경호실장 역할로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영애에게 한 방 먹는 역할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하자 그 다음에는 악역으로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관객에게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증명하기 시작합니다.
      
    만약 맥베드라는 연극의 주인공의 역할이 아니었다고 한다면 씬스틸러라는 지금의 칭호 자체도 그에게 인증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랬기에 김병옥은 기국서를 만나고 싶어했습니다. 물론 18년 이상을 만나지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아니 기회를 이번에 만들었기에 만날 수 있는 계기를 얻을 수 있었고 이렇게 기국서를 김병옥은 만나게 되었고 그 앞에서 지나온 그리움으로 인해서 눈물을 쏟아내었던 것입니다.
        

     

     

     


    그가 왜 눈물을 흘렸는지에 대해서는 그 자신만이 알겠지만 그러나 적어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기국서를 만나지 못했던 그 그리움, 그리고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한 마중물이 되어준 맥베드의 주인공 역할을 준 것에 대한 감사함, 그렇게 가까이 있으면서도 찾지 못한 미안함이 복합되어 나타났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정도로 김병옥은 김용만과 윤정수가 이상하게 생각할 정도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한 김병옥을 보면서 기국서는 너털 웃음을 지으면서 이번에 봤으면 되었지라는 말로 자신 안에 있는 그리움과 즐거움을 보여줍니다. 고마움을 만들어준 사람은 기억을 하지 못할 수도 있어도 단 하나의 고마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기억을 합니다. 김병옥은 내내 궁금해 했습니다. 왜 연출가 기국서는 자신에게 맥베드 주인공 역할을 주었는지 말입니다. 그래서 기국서의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물어봅니다.
        

     

     

     


    그 질문에 기국서는 다른 연극에서 김병옥을 보았을 때에 단역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나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김병옥이 힘든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에게 맥베드의 주인공 역할을 하게 한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결국 김병옥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기국서의 선의로 만들어진 기회였던 것입니다. 김병옥과 기국서의 인연의 끈은 꽤 오랫동안 이어졌지만 많은 시간이 유예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금 만나게 되었으니 정말 오랫동안 서로의 만남을 좋은 인연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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