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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크시 벽화 포트 탤벗에 그린 이유
    Commercial Media 2018.12.24 07:03

    자신을 예술 테러리스트라 칭하는 남자 뱅크시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물론 어제나 오늘 발견된 것이 아니라 지난 18일 발견된 것인데 영국 웨일스 남부 포트 탤벗의 한 철강노동자의 차고 벽에 벽화가 그려졌던 것이 발견되었고 그 다음날인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뱅크시는 그 그림이 자신이 그린 것이라고 말하여져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당연히 사람들이 움집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벽화, 그의 그래피티, 그리고 그의 작품은 돈이 많다고 해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오로지 그가 원하는 곳에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드는 그의 기행으로 인해서 그의 작품 자체가 기이하지만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기에 그의 작품이 나타났다고 한다면 사람들은 그 작품을 보려고 가게 됩니다.
        


        

    뱅크시가 포트 탤벗의 한 철강노동자의 차고 벽에 벽화가 그렸는데 그 그림은 한쪽 벽면에는 한 아이가 팔을 벌리면서 내리는 눈에 즐거워하는 모습이, 다른 쪽 벽면에는 불이 붙은 통에서 먼지가 내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각각 묘사되어 있습니다. 즉 아이를 즐겁게 하는 눈이 사실은 불에 탄 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데 이는 공업도시와 철강 생산, 이로 인한 공해 등을 빗댄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그가 바로 이곳에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는 유명 영화배우이자 이곳 출신인 마이클 쉰이 뱅크시에게 지난 8월 메시지를 보내 포트 탤벗에 작품을 그려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요청에 수락한 뱅크시는 포트 탤벗의 환경에 맞게, 그곳의 상황에 맞게 그림을 그렸고 당연히 사람들은 그의 그림을 보기 위해서 그리고 감상하기 위해서, 또한 자랑하기 위해서 그곳에 모여들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되면 그 그림을 훼손하는 것으로 자신의 유명세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23일 술에 취한 행인이 이를 훼손하려고 하는 시도가 있었고 그로 인해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서 작품을 의뢰한 마이클 쉰은 보안요원 채용 비용을 위해서 수천 파운드를 부담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편으로 다시 생각해보면 그가 포트 탤벗의 벽화를 보호하기 위해서 보안 요원을 고용하게 된 더 큰 이유는 오히려 뱅크시 때문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뱅크시는 자신의 작품마저도 훼손하는 것으로 그 이름이 충분히 유명합니다. 지난 10월에는 소더비 경매에서 15억원에 팔린 자신의 작품을 미리 설치해 둔 장치로 분쇄하면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작품 자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포트 탤벗 지역 의회와 마이클 쉰은 돈과 노력을 절대로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만큼 뱅크시의 그림은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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