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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외수 전영자 살림남, 외도를 용서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7. 7. 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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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은 가장 가까운 존재이면서 가장 먼 존재이기도 합니다. 가족에게 사랑한다라고 이야기하기도, 자신의 마음을 내보이기도 힘이 듭니다. 가족이니까 당연히 알겠지라는 생각도 있겠지만 사실 가족이니까 이야기하기 싫은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렇기에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있을 때에도 그 마음을 제대로 선보이지 않게 되면 자칫 상대는 서운한 마음만 가득할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사랑은 표현해야 합니다. 살림남에서 보면 가족 사이에서는 더욱 그러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대로 보고 듣고 싶은대로 들으며 믿고 싶은대로 믿습니다. 이 말은 곧 사람은 자기가 대상을 왜곡해서 형상화 시킨다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은 올곧게 상대를 본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김승현이 딸과의 관계에서 많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딸이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고 형상화 시켰기 때문이며 김승현은 딸과 이야기하기가 힘든 존재라고 구체화 시켰기 때문에 대화가 가능하지 않습니다.

          

    어른이지만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아버지, 가장 가까운 사람이지만 아버지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딸의 만남 그리고 젊었을 때 술을 많이 먹어서 아내를 힘들게 했기에 더욱 애틋했지만 그러나 정작 이외수는 아내가 무슨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도통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꼭 이외수만의 잘못만은 아닙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이야기하지 않으면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도 알아차릴 수도 없습니다.
      

     

     


    이외수가 젊었을 때에는 아내 전영자의 마음을 이해하지도 못했고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내 전영자는 이혼까지도 생각했습니다. 사회에서 인정을 받는 남편이라 하더라도 소통이 되지 않는 남편은 결국 남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니 남보다도 더 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해되지도 않고 이해받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아내 전영자는 삶을 살아내었고 삶을 이어갔습니다. 오로지 자식들 때문에 말입니다.
      
    지금 이외수는 위암으로 인해서 위를 상당 부분 절제해야 했습니다. 자신의 몸이 아픈 후에 아내를 더 사랑하게 된 이외수는 아내와 함께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만 노력을 하지만 그러나 아시다시피 오랫동안 함께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오랜 세월 동안 아내를 사랑한다는 말을 표현하지 못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했다면 몸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아내는 남편의 사랑을 표현함으로 확인하지 못했던 세월이 워낙에 길기에 서로가 서로를 어색해 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의 잘못이냐라고 따지는 것은 너무 늦은 시기입니다. 과거에는 분명히 외도를 한 이외수의 잘못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고 이외수를 타박할 수 있지만 과거는 과거이며 이미 시간은 오래 지났습니다. 비난의 소리도, 비판의 소리도 나오기에는 너무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지금이야 이외수가 계속 노력한다고 하지만 그 마음이 아내 전영자의 마음에 닿는 것은 꽤 오랜 시간, 그리고 많은 노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이외수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그리고 글을 통해서도 대중과 소통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남과는 잘 소통을 하면서 정작 아내와는 소통을 잘 하지 못해 후회하는 남편이기도 합니다. 살림남 방송 내에서 이외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어색하지만, 조금은 굼뜨지만 한 걸음 아내에게 내딛어 손을 내밀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아내도 그러한 남편의 마음을 알기에, 과거에는 자식들 때문에 이혼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남편의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려고 하는 용기를 알고 있기에 아내는 이외수의 손을 잡아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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