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놀라운토요일, 무조건 비판 아쉽다

북한 국적을 가지고 북한에서 축구 국가대표 선수를 역임했던 한 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의외로 한국에서도 인기를 많이 가지고 있으며 그에 대한 인지도 또한 많이 있어서 과거 동상이몽 시즌2에 아내와 함께 나온 적이 있었고 오늘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그에 대해서 좋지 않은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가 우리나라 예능에 출연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그렇게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지만 한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한 때는 한국에서 북한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 경멸의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북한에서 보여주는 수없이 많은 퍼포먼스나 좋지 않은 공격들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었고 그로 인해서 최근 있는 평화 무드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북한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정대세 선수가 한국의 예능에 출연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말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개방적이기는 하지만 군대 문제 그리고 북한 문제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닫혀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북한과 관련된 사람들 중에서 인정하지 못한 사람들이 나오게 되면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론 탈북자들 중에서 종편에서 북한의 실상을 보여주는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을 미워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들을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극과 극으로 나눠져서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좋지 않은 말들을 나열합니다.
        

 

정대세가 특별한 것은 그는 시사 예능이나 토크 예능에 출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북한 관련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그는 오히려 일반 예능에 나와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그 자신이 화제성과 인지도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착실히 한국에서의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출연 자체에 대해서 배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그러한 감정을 꼭 가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한국과 북한 문제는 상당히 미묘해서 지금은 많이 나아지고 있지만 언제 또 달라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민간교류는 무조건 막아서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인 의견이든 부정적인 의견이든 지속적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열어놓으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조금씩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한 정대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