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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리네 민박 아이유 참여 우려스럽다
    카테고리 없음 2017. 5. 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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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와 TVN은 종편과 케이블이라는 서로 다른 종류의 채널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다른 채널이라는 것은 자신들의 색깔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서 증명합니다. TVN은 정치 시사 예능을 만들기보다는 인문학과 관찰 예능을 중심으로 만들고 있으며 JTBC는 그 반대입니다. 물론 리얼 예능, 관찰 예능, 토크 예능과 같은 다양한 예능들을 만들면서 서로를 벤치마킹을 하기도 하지만 꼭 그것이 중심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원래 두 채널의 스타일이 다르다보니 같은 종류의 예능을 한다고 하더라도 시청자가 보는 포인트는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아쉽게 종영을 하는 것으로 결정이 난 동네의 사생활은 어떤 한 동네를 설정해놓고 그 동네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스토리를 과거로부터 만들어낸다라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한끼줍쇼는 그 동네의 현재에 집중합니다. 그 동네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고 그 속에서 재미를 만들려고 합니다. 굳이 정진영이라는 MC와 이경규 강호동이라는 MC의 다른 점 때문에 동네의 사생활과 한끼줍쇼의 색깔이 달라진 것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JTBC와 TVN의 색깔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TVN에서 최고의 예능 피디 중 하나인 나영석 피디는 현재 우리나라 공중파, 종편, 케이블을 통털어서 가장 감각적이고 가장 인기 있는 예능을 만들어내는 제작자입니다. 그러한 그가 처음 시작했던 꽃보다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그리고 신서유기, 신혼일기 그리고 윤식당까지 하는 것마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하는 것마다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나영석 피디의 예능을 벤치마킹하려고 하는 예능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러한 예능들 중 하나가 바로 효리네 민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꼭 효리네 민박이 나영석 피디의 윤식당을 따라한다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효리네 민박의 아이템을 대중이 들었을 때 - 아이유가 스탭으로 참여한다고 하였을 때 - 윤식당을 연상하는 것이 당연할 수밖에 없다라는 것입니다. 윤식당에는 윤여정, 정유미가 음식을 만들었으며 이서진과 신구가 식당 알바 혹은 상무로서 식당 내부에서 서빙을 하였습니다. 윤식당을 참조한 것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효리네 민박에 아이유가 참여한다고 한다면 물론 아이유의 매력을 보는 것은 흥미로울 수 있겠지만 혹시 효리네 민박이 윤식당을 정말 따라하는 것 맞나라는 생각을 시청자로 하여금 들게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민박집의 스탭 하나가 더 들어간다고 해서 그것이 윤식당과 비슷해지는 것이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최근에 끝이 난 윤식당에서 이서진과 신구가 스탭으로서 - 서빙남들이지만 - 존재감을 보여서 윤식당이 흥했던 것은 사실이기에 효리네 민박이 단순히 효리네 민박집 주인들 즉 이효리 부부와 민박집에 오는 사람들과의 상호 관계를 통해서 뭔가를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민박집의 인원을 좀더 풍성하게 만들어 재미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를 갖게 됩니다.
          
    효리네 민박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그만이기는 합니다. 아이유와 이효리 그리고 이상순 그리고 게스트로 나오게 되는 취준생들 - 기사에 따르면 - 의 케미를 보여주기만 한다면 시즌제로 나아갈 수 있는 충분히 좋은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효리네 민박은 재미를 만들어내는 것 이상으로 한 가지 더 해야 할 일이 있으니 그것은 자신들이 윤식당과 다르다는 - 물론 모양 자체는 다르기는 하겠지만 - 것을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의 부산스러운 일상만을 보여주기만 한다면 그것은 윤식당과 다를 바가 없다고 봅니다.
        

     

     


    그것 이상으로 게스트로 나오게 된 일반인들과 효과적인 케미, 효과적인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서 대중으로 하여금 재미와 함께 생각할 꺼리를 줄 수만 있다면 윤식당과 전혀 다른 오로지 효리네 민박만의 가치를 시청자들에게 증명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찌 되었든 효리네 민박 그리고 아이유의 출연 소식은 그들 모두의 매력 때문에 기대가 되기는 하지만 그들 모두 때문에 우려를 갖게 되는 것 또한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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