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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정 아나운서 고백 울컥했던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9. 2. 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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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온라인 플랫폼 중 하나인 브런치에 임희정 아나운서가 자신의 아버지가 노동자의 딸이었음을 고백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삶 그리고 생각을 이야기해서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는 브런치에 저는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그는 그 글 첫 문장에서 자신을 개천에서 난 용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임희정 아나운서의 아버지는 집안 형편 때문에 국민학교도 채 다니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어렸을 때부터 몸으로 하는 노동을 하게 되었고 어른이 되자 건설현장 막노동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임희정 아나운서의 어머니 또한 국민학교를 겨우 졸업했지만 자신은 대학원 공부까지 마쳤다고 부모 세대와 자신이 누렸던 혜택에 대해서 대비를 합니다.
        


        

    사실 그가 자신의 아버지는 노동자였음을 고백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아나운서가 되자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만 보고 자신을 당연히 번듯한 집안에서 잘 자란 사람으로 여겼다고 술회했습니다. 아버지는 무슨 일 하시느냐는 물음에 건설 쪽 일을 하신다고 답하면 당연히 자신의 아버지는 건설사 대표나 중책을 맡은 사람이 됐고, 부모님은 어느 대학을 나왔나라는 물음에 대답을 하지 않아도 부모님은 대졸자가 돼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고백에 울컥했던 가장 큰 이유는 그녀는 그녀의 부모님의 무지 혹은 학벌이 없음에 대해서 그분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하였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난과 무지는 스스로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큽니다. 그러나 임희정 아나운서는 그러한 세간의 평가에 단호히 아니라고 말을 합니다.

           

    나는 막노동하는 아버지 아래서 잘 자란 아나운서 딸이다라고 말을 하며 내가 개천에서 용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정직하게 노동하고 열심히 삶을 일궈낸 부모를 보고 배우며, 알게 모르게 체득된 삶에 대한 경이(驚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의 부모님의 사랑과 그의 부모님에 대한 존경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고 자신의 삶을 만들었다고 말을 합니다.

           

       


    그만큼 그는 자신이 누구의 딸인지 그렇기에 그분들을 절대로 부인하거나 비난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실 아나운서의 자리와 막노동의 자리가 그렇게 특별하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하고 아나운서 자리가 더 높다고 생각하는 경향마저도 있습니다. 그러나 임희정 아나운서는 절대로 그러한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생각과 삶을 올곧게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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