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한반도 편은 여러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생각할 꺼리를 많이 남겨주고 있습니다. 오늘 선을 넘는 녀석들에 출연한 김영옥은 전쟁에 대해서 피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광복에 대해서 글로만 읽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전쟁의 참혹함, 광복과 관련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감격을 날 것 그대로 이야기해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말 그대로 김영옥은 살아 있는 증인으로서 우리에게 다가온 것입니다.

 


선을 넘는 녀석들의 고정 멤버들인 전현무, 설민석, 유병재, 다니엘 린데만이 민통선 마을 교동도를 방문했을 때 그곳에서 배우 김영옥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전현무는 김영옥에 디스를 당했는데 전현무가 인기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는 그녀의 말에 전현무는 당황했고 김영옥이 힙합을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 공개적인 저격 - 알 수 있었습니다.
    


    

김영옥이 해방 당시의 나이가 여덟 살이었습니다. 해방되기 이전 즉 일본 제국주의 지배 시절에 그녀는 언니들의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일본 사람들 그리고 일본의 앞잡이들이 동네 언니들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간호사 시켜주겠다, 선생님 시켜주겠다고 속이고 많이 위안부로 끌고 갔다고 한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당시 일본의 지배를 받던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고초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리고 1945년 8월 라디오에서 항복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다들 목 놓아서 만세를 불렀지만 14살이 되던 해 6.25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두 오빠가 있었는데 둘다 집에 숨어 있었을 때에 첫째 오빠에게 학교에서 사람이 왔고 그로 인해 학교를 갔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둘째 오빠가 국군으로 들어갔다가 돌왔을 때에 부모님들이 그렇게 울었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고 합니다.

그녀가 전쟁을 반대하는 이유 즉 전쟁을 통해 통일을 한다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는 전쟁이 일어나는 즉시 전쟁의 당사자인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다수가 죽거나 다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즉 전쟁을 통해 통일되는 건 다 자멸 행위이기 때문에 절대로 전쟁을 통해서 통일을 한다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녀의 말처럼 전쟁을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전쟁을 겪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전쟁에 대해서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쟁은 우리에게 닥친 현실이고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가 당해야 하는 비극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전쟁을 한다고 부채질하는 사람들만큼 위험한 사람들은 없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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