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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L9 김성오 연기력으로 압도하다
    Commercial Media 2017.07.30 04:45

    이번에 SNL9에 나오게 된 김성오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상당히 호의적입니다. 물론 영화 아저씨에 대한 첫인상이 오래 남기도 하지만 그 이후에 있었던 다양한 캐릭터 특히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의 비서로 나올 때부터 최근 쌈 마이웨이에서 체육관 관장까지 자신에게 맡겨진 배역을 백퍼센트 이상 보여주어 그것이 매력이 되게 하는 남자입니다. 그렇다보니 그가 나오게 되면 그의 배역에 대해서는 일단 인정하고 들어가게 되기도 합니다.
        


    SNL9은 과거에 그리 좋지 못한 역사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비난의 말들을 들어야 했는데 그 이유 중 대부분은 스스로 자초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개그라는 것, 코미디라는 것은 텐션이 중요합니다. 선을 넘어가는 그 순간 시청자는 돌아서게 되고 대중은 비난의 폭격을 보냅니다. 꼭 SNL9뿐 아니라 무한도전이나 런닝맨이라 하더라도 잘못한 것이 있으면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러한 비난 그리고 비판의 소리를 무시하게 되면 그것으로 그 예능은 생명력이 끝날 수도 있습니다.

          

    이번 SNL9부터 과거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확실히 변했다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 계속 지켜봐야 한다라는 의미입니다. - 또한 김성오 즉 연기파 남자 배우가 나왔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기도 하지만 성적인 자극을 보여주는 콩트를 보여주기보다는 상황극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마련하여 시청자로 하여금 몰입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도록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도록 배치하기도 하였습니다.
         

     

     


    김성오는 연기파 배우로 나아가는 배우의 고통을 보여주는 연기를 하였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시크릿가든을 패러디한 것과 이미지 세포 연구소입니다. 시크릿가든은 전 대통령이 좋아했던 드라마로 지금도 많이 회자가 되고 있는데 시크릿가든의 비서로서 활약했던 그가 현빈 즉 김주원 역할을 한 신동엽이 길라임 아니 하지원과 몸이 뒤바뀌면서 만들어지는 헤프닝을 메인 컨셉으로 하고 있습니다. 김성오는 길라임이 김주원 몸속으로 들어간 바로 그 상태의 김주원의 비서로서 그를 돕는 역할로 중반부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김주원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착각에 빠지자 그에게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는데 그 부분이 조금은 더럽기도 하지만 그러한 낯 뜨거운 연기를 천연덕스럽게 하여 신동엽을 긴장시키기까지 합니다. 사실 이러한 연기 자체는 연기를 아무리 잘 하는 배우라 하더라도 부담스러울텐데 그러한 것들을 모두 극복해내고 연기 그 자체로 승부를 보는 것이 정말로 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오죽하면 신동엽이 먼저 김성오를 밀어낼 정도로 말입니다.
          

     

     


    이미지 세포 연구소는 김성오의 악역 이미지 혹은 싸이코패스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이미지를 받아들였을 때 그가 어떻게 변하는가를 보여줍니다. 감성이 충만한 연기, 러블리 가득한 연기, 키스씬 능숙하게 하는 연기까지 단순히 연기를 잘 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색함을 겸비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즉 어색함을 가지고 있는 연기자의 고뇌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그러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그의 모습에 감탄을 할 수밖에 없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사신 루크의 모습도 좋았지만 그 이후에 나온 빨강머리 앤으로 나온 그의 모습은 웃기면서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김성오는 SNL9을 통해서 이제까지 그가 소화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다양한 배역들을 한 번에 소화하면서 웃음을 주기도 하고 감탄을 주기도 한 것입니다. 물론 실제 드라마에서 그가 이번에 SNL9에서 맡은 배역들을 맡을 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새로운 연기는 분명히 생경하기도 했지만 흥미롭기도 하였습니다.
      

     

     


    예능인은 예능감으로, 연기자는 연기력으로 자신을 보여줍니다. 시청자가 몰입하여 그 연기를 하는 배우에게 욕을 할 정도로 강렬한 악역을 맡기도 하고 대중이 사랑에 빠질 수 있는 러블리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맡기도 하지만 어떤 배역을 맡든지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면 그는 최고의 연기자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SNL9에 나온 김성오가 그러한 연기자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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