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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케이 전신마비 수술비 비난 아쉬운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9. 4. 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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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퍼 케이케이가 가 전신마비 사고를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어 메시지를 남긴다는 말로 자신의 현재 상태를 말하고 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에 있었던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케이케이는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두 번에 걸친 긴급 수술을 받았고 재활의 가능성 또한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가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그곳에서 병원비를 지불해야 하는데 열흘 정도에 6천만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하였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수송비 또한 천만원이라는 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가족들에게도 그리고 그 자신에게도 엄청난 금액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SNS를 통해서 글을 남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이러한 글을 남긴 것만으로 비난하는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사실 지난 그랜드캐년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대학생이 한국에 돌아올 때에도 그 문제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다른 사람 혹은 국가의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에 대해서 비난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자신이 초래한 비용은 자신이 처리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또한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서 사회에서 추락한 사람들에게 기회를 새롭게 주는 것이 우리나라 의료보장이라고 한다면 래퍼 케이케이의 전신마비도 구제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봅니다.
       

      


    케이케이 입장에서도 당혹스러운 절망스러운 즉 전신마비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기회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뿐이고 그러한 노력에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 침묵하는 것이 더 낫다고 봅니다. 무조건 그의 지금 행동에 대해서 비난하기에는 그가 지금 가지고 있는 고통이 정도에 지나칠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주변 지인들에게 무조건 빌리기에는 돈의 양이 너무나도 많기에 그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서 SNS를 통해서 알리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타인의 슬픔 그리고 고통에 대해서 같이 공감해주고 내가 돈을 낼 수 없다고 한다면 낼 수 있는 사람들이 내주기를 바라는 것 즉 그 고통이 경감되기를 바라는 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측은지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있는 사람들은 타인의 고통이나 아픔에 대해서 측은지심을 가지고 있기보다는 엄혹한 심판자로서 자신을 규정하고 그 고통을 당한 사람에게 자신의 힘으로 일어서라고 강요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래퍼 케이케이의 전신마비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기에 태국 치앙마이의 그 병원에서 계속 있기에는 그 비용 산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기에 케이케이의 입장에서는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최선의 가능성을 찾아서 SNS를 통해서 알려온 것뿐입니다. 그렇기에 그를 비난하거나 비판하기보다는, 그에게 훈계하거나 책망하기보다는 그의 아픔을 그의 고통을 배려해주는 마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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