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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 감독 피소, 여론의 흐름
    카테고리 없음 2017. 8. 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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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안의 여론에 먹잇감이 하나 던저졌습니다. 과언 여론은 누구에게 더 많은 호응을 해줄까가 궁금합니다. 제 3자 입장에서는 단지 궁금함뿐이지만 고소를 한 여배우 입장에서는 살얼음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칫 단순히 자신의 치기어린 행동으로 이 문제가 여론전에서 이미 끝나버린다면 재판에서도 이길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하며 당연히 그 이전 충분히 합당한 처우를 받기 힘들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을 보게 된다면 상당히 단순한 내용입니다.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던 여배우는 감독에게 베드신을 강요받았고 그로 인해서 육체적인 상해마저 입었다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문제가 다른 감독이었다면 아이러니컬하게도 김기덕 감독이 아닌 더 유명한 감독이든 무명의 감독이든 다른 이름의 감독이었다면 이 문제는 분명히 크게 번지게 될 것이고 그 여배우는 자신의 인격과 권리를 침해받은 피해자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김기덕 감독이라는 것이 미묘합니다. 왜냐하면 김기덕 감독은 전혀 상반된 세 가지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독특유의 자신만의 색깔을 완연하게 가지고 있는 감독이기에 영화 자체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의 영화 내용은 예술 혹은 외설의 경계를 넘나들을 수밖에 없고 극단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그의 성향상 베드신이 나올 수 있다라는 것을 충분히 유추할 수 있습니다.

         

    즉 그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라고 한다면 베드신이 나올 수 있다라는 사실 그리고 김기덕 감독이 어느 정도는 민감한 성격이라는것을 알고 있을 수밖에 없다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의 영화에 참여의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중이 생각하기에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더 김기덕 감독은 상당히 유명한 감독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 말입니다.

         

     

      

    그의 특이한 성향상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그의 영화는 볼만한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대우해줘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즉 김기덕 감독은 대중에게 인기 있는 대중성 있는 감독은 아니지만 해외에서마저도 인정받는다는 것 때문에 화제성 있는 감독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화제성으로 인해서 그가 피소를 받았다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여배우에게 분명히 무슨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김기덕 감독은 검찰에 소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배우와 대질 심문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감찰 기관과 사법 기관의 특성상 아예 여론을 배제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다른 감독이었다면 그 여배우의 말이 사실로 판명이 된 그 순간 그 감독은 매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김기덕 감독은 그 여배우가 그런 것도 모르고 뫼비우스에 참여했느냐라는 질타를 받을 가능성이 더욱 높다라는 것입니다.

         

     

     

    이미 은퇴를 하였다고 그 여배우는 말하지만 영화판이든 연예계이든 그리고 심지어 정치계든간에 한 번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일은 계속 있어왔습니다. 그 여배우는 이번 사건이 승소를 한다고 하더라도 영화판에 다시 돌아오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또한 아이러니컬하게도 심지어 김기덕 감독은 패소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의 이미지의 타격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그가 이전부터 쌓아왔던 독특한 이력은 오히려 이러한 사건에는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여론전은 시작되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김기덕 감독이 승점을 얻은 느낌입니다. 만약 김기덕 감독이 사적인 이익 즉 그 여배우를 은밀하게 만났다라든지, 만남을 요구했다라고 하면 분명히 김기덕 감독에 대한 대중의 비난 그리고 감찰기관과 사법기관의 엄혹한 판단이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문제는 - 폭행은 확실하게 확인해야 하겠지만 - 베드신을 강요했다라고 하는 것은 그 여배우가 배드신을 생각하지 못하고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에 참여했다라는 것 자체를 대중이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일의 결국은 아무리 예상을 한다고 하더라도 예상대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중의 여론의 흐름도 계속 여러 상황 속에서유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함부로 예단하기 힘들며 정말로 김기덕 감독과 그 여배우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가 하나도 없습니다. 감찰 기관 즉 검찰에서 지금 이 사건을 진행하고 있으니 일단은 지켜볼 일입니다. 설사 이 문제가 법적 공방이 완벽하게 끝난다 하더라도 그 뒤에 어떻게 파장이 이어질지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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