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콤비 정형돈 유재석 함께하지 않는 이유

정형돈이 새로운 예능 찰떡콤비를 개설하였습니다. 물론 혼자 하는 예능도 아니고 그가 리드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는 최근 들어서 계속 새로운 예능을 런칭하고 그 안에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유의미하게 정형돈이 함께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한도전 이후로 정형돈은 유재석과 함 께 예능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치 노홍철이 그러하듯이 말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의 콤비로 박명수가 많이 언급되기는 하지만 그러나 의외로 정형돈도 유재석과 콤비가 된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찰떡콤비라고 할 때에는 유재석과 박명수가 언급되는 것 이상으로 정형돈이 유재석과 함께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정형돈은 유재석과 함께하는 것을 꺼린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최근 김태호 피디와 유재석이 함께하는 놀면 뭐하니에 정형돈이 출연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찰떡콤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정형돈은 자신만의 멤버를 이미 구성하였습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데프콘과 이수근이 들어가 있으므로 정형돈의 입장에서는 운신의 폭을 충분히 넓힐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굳이 왜 정형돈은 유재석이라고 하는 편한 선배 옆에 있지 않고 독립하려고 할까요. 그 이유를 굳이 따진다면 정형돈이 유재석에게서 독립을 하고 싶어서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유재석 없이 홀로서기를 하겠다는 것을 넘어서서 유재석의 우산 아래에 있는 자신의 이미지 자체를 독립적인 개체로 만들겠다고 보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형돈은 자신만의 라인을 만들고 있는데 안정환, 김용만 김성주와 함께하는 뭉쳐야 뜬다, 뭉쳐야 찬다 라인이 하나 있고 노홍철과 하하와 같이 무한도전에서 함께했던 사람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찰떡콤비에서도 선보이고 있는 이수근을 파트너로 하는 라인입니다.
      
이러한 정형돈의 모습은 노홍철과 비슷한 행보라 할 수 있는데 이들은 하하와 다르게 지속적으로 유재석과 함께하기보다는 유재석에서 떨어져서 자신만의 새로운 예능을 만들려고 하는 의도가 상당히 강합니다. 이와 비슷한 사람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이승기입니다. 이승기는 군대에서 제대를 한 다음에 모두가 예상한 신서유기나 강식당의 고정으로 찾아가지 않고 자신만의 예능인 집사부일체에서 리더가 됩니다.
     

 

 

물론 아는형님에 게스트로 한 번 찾아갔지만 이승기는 그 이후에는 강호동의 옆에 있지 않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이수근이 아무리 재미가 있고 예능감이 출중하더라도 강호동의 서브로서 대중에게 받아들여지는 것과 하하가 유재석의 서브로서 받아들여지는 것을 정형돈이나 이승기는 명확하게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히 정형돈은 찰떡콤비와 같이 새로운 예능을 지속적으로 런칭하여 자신만의 예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