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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우찬 쇼미더머니 비난 안타까운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7. 8. 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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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미더머니6는 서바이벌 예능입니다. 한 명이 뽑히면 한 명이 뽑히지 않고 탈락하는 구조입니다. 상당히 심플합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많은 논란을 부릅니다. 잘 해서 붙고, 잘 못해서 떨어진다는 것 그 자체에는 논란이 생길 수 없습니다. 그런데 잘 했음에도 붙지 않고 탈락하거나 잘 못 했음에도 불구하고 붙었을 경우 논란이 생기게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그러한 논란은 고대로 프로그램 전체에 대한 신뢰성의 문제로 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프로듀서들 즉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은 다른 관점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심사를 맡게된 그들은 출전자들의 랩을 들어봅니다. 절지 않고 틀리지 않고 매끄럽게 래핑을 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시청자들뿐 아니라 프로듀서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팀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팀이 될 실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할 뿐 아니라 색깔을 가진 사람도 필요합니다.

          

    서바이벌 예능이나 오디션 예능 모두 기본적으로 실력이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하고 그렇게 하지만 결정적으로 팀 색깔을 고민해야 하고 자신들과 맞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명확히 떨어뜨릴 줄 알아야 합니다. 쇼미더머니에서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쇼미더머니에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듀서들도 자신이 프로듀스하는 팀과 운명을 같이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신이 뽑아놓은 팀이 색깔이 맞지 않아 트러블이 생긴다면 그것으로 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초등래퍼라 불리는 조우찬은 나이가 어립니다. 쇼미더머니에 들어갈 실력이 되는지 되지 않는지는 차치하더라도 일단 나이가 어리기에 시청자들이 생각하기에도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K팝스타에서 종종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혀서 그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까봐 탈락을 시키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쇼미더머니가 K팝스타처럼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다이나믹듀오가 자신이 원하는 팀에 조우찬이 비록 나이가 어리지만 그의 색깔이 자신의 팀과 맞는다면 그를 데리고 오는 것은 그들의 권한 안에 있는 일입니다. 즉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래퍼를 선택할 권리가 있고 그러한 권리는 결국 프로듀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발판으로 사용되게 됩니다. 지난 쇼미더머니에서 쌈디와 그레이가 원을 선택해서 셋이 같이 노래를 불렀을 때의 멋짐은 아직도 기억이 날 정도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초등래퍼 조우찬이 어떤 무대를 만들어갈지, 혹은 어떤 래핑을 보여줘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는 것은 조우찬을 선택한 다이나믹듀오가 분명히 복안이 있다라는 것이고 그러한 복안을 굳이 시청자 입장에서 비난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우찬을 선택한 것을 넘어서 조우찬이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것마저도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비판하는 것마저도 일단은 유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이라는 측면, 즉 프로듀서 앞에서 떨지 않고 절지 않는 것만으로도 그를 기다리는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물론 이전 1대1 무대에서 조우찬보다도 더 실력이 있는 래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서서 합격을 하고 프로듀서와 팀을 맺은 것은 조우찬입니다. 그렇기에 그가 일단 자신의 실력을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있으면서 충분히 관리를 받고 충분히 무대에서 펼쳤을 때 그 때 그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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