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생가 극명한 변화 씁쓸한 이유

배우 송중기와 배우 송혜교의 이혼으로 인해서 한동안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시끄러웠습니다. 그리고 그 시끄러움과 별개로 변화에 대해서 의외로 민감한 곳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대전 세정동에 있는 배우 송중기의 생가입니다. 배우 송중기의 생가에서 원래는 태양의 후예 사진이 있었으나 그 사진들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결국 송중기와 태양의 후예 사이의 연관점을 없애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배우 송중기의 생가가 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미묘한데 그 이유는 송중기는 죽은 사람이 아니기에 생가가 있는 것이 조금은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것처럼 송중기에게도 생가가 있다는 것이 그의 팬들이 아닌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말이 되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결국 돈이 되면 무엇이든 만드는 것이 사람의 속성이기에 그렇게 특별한 일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송혜교의 사진이 사라지고 태양의 후예의 관련 사진이 송중기의 생가에서 사라진 것은 말 그대로 송중기의 생가 입장에서 그 사진들을 계속 배치하여 분란이 일어나는 것보다는 송중기만의 사진들을 진열해놓아 분란의 싹을 자르려고 하는 시도를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도가 있어보입니다. 사실 의도가 있다고 보일 뿐이지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가능하면 자신이 할 수 있을만큼 최선을 다해서 뭔가를 합니다. 송중기의 생가를 만든 부모님들도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만든 것이기도 하고 또한 그 생가로 인해서 부수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결국 송혜교와 송중기는 헤어지게 되었고 그것은 곧 송중기의 생가와 송혜교 사이의 접점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부모님이 생각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솔직히 송중기 생가가 굳이 필요한가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외부인의 관점일 수도 있습니다. 해외 팬들이나 송중기의 팬들 입장에서는 송중기 부모님이 관리하고 있는 송중기의 생가가 아직도 필요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어찌 되었든 태양의 후예 사진들 그리고 송혜교의 사진이 송중기의 생가에서 사라졌다고 하는 것에서 실시간으로 변하는 송중기 생가의 근황이 여러모로 씁쓸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