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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형님 블랙핑크 리사, 예능의 한계
    카테고리 없음 2017. 8. 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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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블랙핑크의 잘못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뭐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추측이 가능한 것은 아는형님의 블랙핑크 편이 그렇게 재미 있는 회차가 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여깃나 블랙핑크가 아는형님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줄 정도로 아재 예능에 최적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돌이 예능에 출연하는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아는형님은 김희철과 같은 아이돌도 활동하고 있지만 그러나 블랙핑크는 예능감이 그리 많지 않은 아이돌입니다.
        


    그렇다보니 시청자 입장에서 그들에 대해서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기도 합니다. 시청률을 예상해보면 - 추측일 뿐이지만 - 지난 번 김종국 이종혁 편보다는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시청률이 좋았던 이유는 김종국이 기본적으로 예능감이 좋았고 무엇보다도 강호동과 스토리가 있다보니 강호동과 긴장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강호동을 뿅망치로 자유롭게 때리는 게스트가 나온 것만으로도 아는형님의 재미는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었기에 지난 주 아는형님은 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제 아는형님 블랙핑크 편은 그리 기대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블랙핑크는 YG의 걸그룹 아이돌로서 지수, 제니, 로제, 리사로 이뤄져 있습니다. YG의 걸그룹 아이돌로서는 특별하게 외모도 되는 그들이지만 춤과 노래 그리고 외모가 되는 그들은 예능감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주 아는 형님 컨셉 자체가 공포로 특정지은 것도 그냥 날 것 그대로 아는형님을 만들게 되면 자칫 하면 노잼화 되어서 분량 자체를 만들기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는형님은 런닝맨과 또 다릅니다. 런닝맨은 게스트가 정말로 노잼이 되면 게스트를 전체 분량의 일부로 두고 런닝맨 멤버들끼리 분량을 만들어낼 수 있는 체계가 잡혀 있지만 아는형님은 기본적으로 게스트를 중심으로 해서 플롯을 짜내려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게스트가 노잼화가 되어버리면 프로그램 자체의 재미도 상당히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몇몇을 제외하고는 아이돌들이 출연할 때마다 재미를 억지로 짜내려간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블랙핑크는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모두 나이대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담배 드립부터 다양한 드립을 할 수 없게 되다보니 김희철이나 민경훈이 활약할 여지가 없습니다. 아는형님은 기본적으로 리얼 예능이면서 아재 예능이기 때문에 조금은 무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도 하나의 재미로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인데 오히려 나이가 너무 어리고 여자 아이돌이다보니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조심스럽게 됩니다. 물론 전소민처럼 돌아이 컨셉을 블랙핑크가 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모로 아는형님 제작진 입장에서는 머리가 아플 가능성이 높습니다.
          

     


    런닝맨에서도 아이돌들이 나왔을 때 대부분 시청률이 많이 아쉬웠던 것은 아이돌들이 예능감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리얼 예능의 한계상 한 쪽의 재미가 부족하게 되면 아무리 흥하는 멤버가 있다 하더라도 그 날의 재미는 상당부분 격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호동은 과거 1박2일 때 제대로 하지 못하는 멤버들, 즉 웃음 지분이 적을 수밖에 없는 멤버들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재미가 폭발하는 멤버들 중심으로 플롯을 짜내려가려고 했던 것입니다.
          
    블랙핑크의 아는형님 출연은 그러한 의미에서 많은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블랙핑크 팬으로서는 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출연하는 것만으로 기대를 할 수 있겠지만 그러나 아는형님의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지난 주에 비해서 재미가 현저히 줄을 수밖에 없는 이번 주 방송을 우려의 눈길로 쳐다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재미는 계속 만들어내기 위해서 아는형님 출연진들 즉 이수근, 김희철, 민경훈 그리고 서장훈과 강호동, 김영철과 이상민이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주 김종국 편을 보면 아시겠지만 재미는 노력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말꼬리를 잡는 것으로 캐릭터간 구도를 잡는 것으로 재미가 폭발할 때 시청자들은 웃게 됩니다. 그런데 재미를 만들어내야지 하면서 강시 분장을 한다든지, 공포 영화의 주인공의 분장을 한다면 그것은 이미 그냥 하면 재미가 없을테니 이렇게라도 열심히 해볼께요라고 선언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웃음을 지을 수 없는 것은 그렇기에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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