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한 아니 정확히 말하면 패널 중 한 명으로 출연 중이었던 혜리가 뜬금없이 아마레또라는 이름을 종이에 적어서 올렸습니다. 당연히 주위의 출연진들이 궁금해 했고 그것에 대해서 신동엽이 동생의 쇼핑몰이라고 바로 사실 확인을 해버렸습니다. 그 때에 혜리는 자기도 돈을 투자해서라고 말을 흐렸고 그로 인해서 지금까지 혜리와 아마레또는 폭풍 비난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파라는 것 즉 방송국의 전파라는 것에 대한 대중의 소유욕은 의외로 상상을 초월합니다. 말이 좀 이상할지 몰라도 정말로 그러한데 방송 중에 혜리가 아마레또를 홍보하듯이 개인적인 홍보를 하거나 자신 멋대로 행동하는 방송인이 있다고 한다면 그에 대해서 징계를 하는데 그 이유는 역시나 전파는 국민의 것이고 그 전파를 사익을 위해서 쓰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하면 전파를 즉 방송을 사익으로 쓰는 사람이 정말 하나도 없을까요.


    


솔직히 혜리 정도면 그냥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는 홍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더 신경써야 하는 PPL은 드라마의 분위기를 해치고 내용의 이어짐을 해치는 수없이 많은 광고들입니다. 혜리는 자신이 출연한 놀라운 토요일에서 자신의 동생의 쇼핑몰인 아마레또를 적은 종이를 올린 것뿐입니다. 그것이 영 거슬리면 생방송이 아니기 때문에 제작진이 편집해버리면 그만입니다. 제작진이 혜리의 홍보를 그대로 둔 것은 모두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제작진이 혜리의 홍보 즉 아마레또를 적은 종이를 그대로 놔둔 것은 대놓고 아마레또에 대해서 혜리가 일장 연설을 한 것이 아니라 그냥 종이를 들은 것뿐이고 신동엽과 다른 출연진이 그렇게 홍보를 한 혜리를 오히려 저격하거나 디스를 하는 식으로 해서 방송 분량이 또 하나 생겼기 때문입니다. 모든 방송 내에서 사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이라면 모르되 대부분이 사익을 추구하고 있다면 그들 중 혜리만 비난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혜리가 아마레또를 적은 종이를 들었기에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에피소드를 그 안에서 만들 수 있었던 것이고 그로 인해서 재미가 있으면 오히려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파를 사익으로는 절대로 쓰지 말아야 한다는 일부 사람들의 폭풍 비난은 결국 혜리뿐만 아니라 혜리가 들은 종이를 보고 동생의 쇼핑몰이라고 말했던 신동엽만 미안해지게 만든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무조건 비난 폭풍 비난이 그렇게 좋지 않을 때가 더 있습니다. 결국 방송 내에서 방송인들은 지속적인 질타로 인해서 할 수 있는 역량 그리고 영역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게 되고 그 때에 또 대중은 말할 것입니다. 왜 이렇게 방송이 재미가 없느냐라고 말입니다. 이번에 혜리의 아마레또 홍보 논란은 비록 약간은 부적절했지만 그렇게 폭풍 비난을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