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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 조국 지지자 버림받는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9. 9. 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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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까지 손석희는 JTBC 뉴스룸의 앵커로서 그리고 JTBC 사장으로서 자신의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최순실의 태블릿 사건부터 시작하여 조국 법무부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의 여론전까지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선이라고 생각하는대로, 정의라고 혹은 중립이라고 생각하는대로 계속 방송을 해갈 것입니다. 그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런 것처럼 손석희의 이런 스탠스는 그 자신이 언급한대로 모든 사람에게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습니다.
         


    손석희는 과거 뉴스룸에서 자신은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에게 민주당 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에게도 자유한국당 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자조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손석희는 최대한 공정한 언론상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방송인 뉴스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성향은 그가 일하는 일터의 성향마저도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페미니즘 문제 더 정확히 말하면 미투 운동에서 그가 삐끗했던 이유는 그의 성향이 미투 운동을 무조건 동조하는 것 즉 지지하는 쪽이 선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그의 방송 내용에서 공정에서는 약간 거리가 먼 행보를 보였다고 하더라도 그 자신은 그것을 절대로 불의라고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은 정확하게 그리고 공정하게 보도를 했다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번 조국 법무부장관과 관련하여 보도를 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정경심 교수 즉 페이스북에 여론전을 펼치기로 결정하였다고 하는 말을 할 때에도 그는 중립을 표방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그 어떤 세력에도 기대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길을 걸어가려고 하는 손석희의 고집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더 조국 법무부장관 지지자들은 그를 미워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실 중립이라고 하게 되면 결국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상황 속에서 한 쪽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손석희는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 속에서는 그 쪽으로 함몰되기도 하지만 그러나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해서 기계적인 중립을 보여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한 그의 모습은 언론인으로서는 합격점일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 가지 그가 사람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기는 여러모로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손석희 사장은 그러한 지지를 별로 신경쓰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조국 장관 지지자들은 그러한 측면에서 손석희를 김어준과 비교를 하지만 손석희와 김어준은 서 있는 곳 자체가 다릅니다. 야구 중계를 예로 들면 손석희는 방송국의 아나운서이고 김어준은 장내 아나운서에 가까우니 말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김어준은 자신의 적대 세력에게는 폭풍 까임을 당하지만 우호 세력에게는 폭풍 칭찬을 듣게 됩니다. 이에 반해서 손석희는 대부분 양쪽 모두의 핀잔을 듣게 되는 것이고 말입니다. 미투 운동을 보도할 때의 과도한 쏠림은 비난할 수 있지만 그러한 측면에서 이번 조국 법무부장관과 관련한 보도는 그렇게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는 원래 그러한 사람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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