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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용 언니네 쌀롱, 변화 극적이었던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9. 9. 1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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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네 쌀롱에서 최현석과 김수용이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최현석은 우리가 다 아는 것처럼 멋진 아빠로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요리 실력도 실력이었지만 원래부터 압도적인 비주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변화가 분명히 극적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동적이었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김수용은 다릅니다.
         


    언니네 쌀롱에 출연하기 이전 김수용이 방송에서 소비되는 방식은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다크서클을 진하게 뿌린 눈 주위로 인해서 저승사자 컨셉을 만들거나 악플러 혹은 재미가 별로 없어 스케줄도 별로 없는 한가한 예능인으로서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실질적으로 그는 밝은 기운을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어두운 기운을 가지고 있어 시청자들로부터 재미있다는 찬사를 들을지언정 실질적으로 그가 멋있다는 찬사를 받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니네 쌀롱에서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받게 되다보니 최현석과 더불어서 김수용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어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에서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람은 결국 꾸미기 나름이고 노력하기 나름입니다. 그러한 노력과 꾸미는 것 모두가 그 사람의 진면목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어떨 때는 그 사람의 진면목을 보이게 만들기도 합니다.
         

     

      


    얼굴의 다크한 기운을 사라지게 만들고 김수용의 밝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여기저기 흩뿌려졌던 이해할 수 없는 관리가 되지 않았던 모습들을 최대한 제어할 수 있도록 얼굴의 톤을 하나씩 올려줍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원래는 어색할 수밖에 없지만 그러나 그 어색함을 스스로 극복하여 결국 얼굴부터 시작된 자신감을 통해서 김수용은 시청자들에게 그리고 그 자신에게 인정이 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화장이라는 것 혹은 메이크업이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얼굴을 꾸미는 것 그 이상이라는 것을 언니네 쌀롱에서 알려줍니다. 옷을 입는다는 것이 단순히 치장을 하는 것 그 이상이라는 것 또한 최현석을 통해서 그리고 김수용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남자는 굳이 화장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김수용을 통해서 우리는 알게 됩니다.
         

     

      


    다크한 눈주위 아니 다크한 얼굴 전체의 톤을 한 단계 이상 밝은 톤으로 업 시켜주고 그 자신이 스스로 주눅들 수밖에 없는 혹은 포기할 수밖에 없는 얼굴과 몸의 치장을 완벽하게 해주게 되면 딸마저도 자신을 보며 놀랄 수밖에 없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러한 꿈 같은 일이 이제는 더 이상 나이가 있어서 포기할 수밖에 없는 김수용에게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다가오게 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는 분명히 꿈 같은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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