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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하라 설리 애도 위태위태해 보이는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9. 10. 1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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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갑작스럽게 설리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우리나라를 강타하였습니다. 만우절도 아닌데 아니 만우절이라고 해도 이러한 장난은 아닌 것 같은데, 왜 그렇게 가야만 했는지에 대해서 사람들이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 물론 설리와 친분을 나누던 사람들은 더 큰 충격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태연, 엠버, 구하라, 안재현, 구혜선 등 설리를 사랑하고 설리와 마음을 나눴던 친구들이 그에 대해서 더 마음을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더 걱정이 되는 것은 설리와 비슷하게 혹은 더 큰 사람들로 인한 상처를 받는 설리와 마음을 나눴던 사람들입니다. 구하라는 최근 여러 일들로 인해서 마음에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으며, 위태위태해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러나 문제는 친분이 있는, 혹은 비슷한 아픔을 가진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 미칠 수 있는 위험 때문입니다.


        

    지금은 더 이상 병원에 가는 것, 치료를 받는 것이 사람들에게 놀림감이 되는 시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아픈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병원에 가야 하며 그것이 육체의 아픔이든 마음의 아픔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을 수만 있다면, 버틸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도 최선을 다했겠지만 소속 아티스트들을 조금만 더 케어를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마찬가지로 구하라 또한 최근에 있었던 큰 일로 인해서 더 마음 고생을 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서 고통이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만 한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몸의 고통뿐만 아니라 마음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위태위태하다는 말이 빈말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것이 그만큼 그가 정말로 힘들어한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슬픔은 전염병과도 같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었던 그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며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하는 마음을 포기하는 상황으로 사람을 이끌고 고통 속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그 마음 속에 그대로 침잠해지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위태위태하다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슬픔과 우울이 사람들에게 드러날 정도로 힘들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합니다.
         

      


    구하라가 설리를 애도하는 마음이 느껴져 울컥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걱정이 됩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스스로를 돌아보고 소속사 또한 단순히 일을 하게 하는 것 이상의 케어를 구하라에게 해줘야만 한다고 봅니다. 사람을 그 사람 혼자 오롯이 남겨두는 것, 즉 그대로 버티게 하는 것은 정말로 위험한 일입니다. 특히나 구하라처럼 감정을 소모할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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