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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혁권 호산 집에서 한끼 먹다
    Commercial Media 2017.08.10 00:12

    한 사람을 안다라는 것, 한 사람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비밀의 숲에서 우리 모두는 황시목이 되어서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탐문 수사를 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의심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이창준 차장 검사에 대해서 황시목은 처음부터 의심을 하였고 마지막에 그를 범인으로 몰았지만 처음 그를 의심한 이유와 마지막 그가 범인인 이유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렇게 다른 이유는 이창준 검사에 대해서 황시목도 그리고 시청자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아서입니다.
        


    박혁권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실 많이 몰랐던 것이 사실입니다. 심지어 무한도전에 출연해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일 때까지 그가 미혼이라는 사실마저도 알지 못했던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는 여러 드라마에서 혹은 영화에서 자신을 노출하였는데 문제는 그가 배역으로서 즉 캐릭터를 가진 배우로서 대중에게 보여진 것이지 실제 그의 리얼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라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박혁권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했습니다.

          

    육룡이나르샤에서 그는 길태미와 길선미 쌍둥이 역할을 하였는데 화려함을 좋아하고 권력욕을 가지고 있으며 약간은 경망스러웠던 길태미와 진중하고 어딘가는 음험한 길선미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박혁권의 원래 성격이 경망스럽거나 혹은 음험하다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은 그는 연기라는 재능을 통해서 자신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실력자이기 때문입니다. 배우로서 즉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그를 봤던 사람들은 그를 안다고 함부로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한끼줍쇼는 종로구 구기동에서 한끼를 얻어먹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박혁권, 염정아 그리고 강호동 이경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구기동이 원래 어떠한 이미지였는지는 차치하더라도 구기동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박혁권처럼 구기동에서 살기 위해서 구기동 안에 있는 대부분의 부동산 가게를 들어가보지 않았다면 구기동이 어떠한 동네인지 겉모습만 봐서는 모른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박혁권을 봐서는 잘 모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한 사람의 재능, 그리고 한 지역의 삶의 양태 그 모든 것은 오랫동안 그 사람을 그리고 그 지역을 느껴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예능을 통해서 즉리얼 예능이나 관찰 예능을 통해서 많이 그 사람에 대해서 방송을 통해서 많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조차도 그 방송에, 그 예능에 출연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는 거의 모른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만큼 사람이 사람을 아는 것, 사람이 한 지역을 아는 것은 말 그대로 풀리지 않는 수수게끼라 할 수 있습니다.
        

      

      


    단 하루, 단 한 끼를 먹음으로 구기동을 다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김윤석, 유해진 그리고 김나운이 살고 있다고 해서 그들이 살고 있는 구기동이 구기동의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박혁권과 염정아를 우리가 예능을 통해서 볼 수 있다고 해서 그들의 전부를 알고 있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아는 것, 사람이 지역을 알아보는 것은 좀더 깊고 지난한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지금은 과정이 길거나, 오래 걸리게 되면 패스하는 경향이 있지만 오래 걸리는 일들이 필요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단 하루, 단 한끼의 식사를 위해서 박혁권은 구기동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며 이야기를 나누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단순히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끼를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 이상으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눔으로 해서 구기동을 좀더 알기 위해서 사람들과의 만남을 즐기기 위해서 박혁권은 한끼줍쇼 팀은 오늘도 구기동을 돌아다니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돌아다니던 끝에 박혁권과 연이 닿아 있었던 배우 호산의 집에 당도하게 됩니다.
        

      

      


    배우 박혁권이 한끼줍쇼에서 배우 호산을 만나게 된 것은 분명히 우연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연 그 이상으로 이 둘의 만남으로 인해서 한끼줍쇼는 좀더 풍성해졌고 좀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의 한끼줍쇼가 서민들의 이야기,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되었다면 호산의 집에서 박혁권과 함께 먹는 한끼는 배우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애환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오게 될 지, 어떤 마음이 그들을 통해서 풍겨져 나올지 말입니다. 단순히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것 이상의 생각들, 어렵다고 말하는 것 이상의 마음들이 음식을 통해서 그리고 대화를 통해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나오게 되는 바로 그 순간 한끼줍쇼는 새롭게 한끼를 해결하게 되고, 박혁권과, 호산 그리고 한끼줍쇼 팀은 새로운 추억, 새로운 이야기를 한겹 더 쌓아놓을 수 있게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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