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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해철 starman 유재석 울컥했던 이유
    Commercial Media 2019.10.19 20:19

    신해철의 starman이 나오기 전에 바로 놀면뭐하니가 끊겼습니다.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신해철의 starman은 메인 이벤트라기보다는 스페셜 이벤트이기 때문에 놀면뭐하니에서 바로 이번에 보여주기에는 여러모로 낭비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이번 주는 오롯이 유재석의 유고스타 즉 드럼 비트로 시청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고 봅니다.
         


    유재석은 상상을 초월할만큼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보기에는 단순히 드럼을 치는 것으로 끝나보일 수 있습니다. 가발을 쓰고 머리를 까딱거리면서 노래 하나하나에 드럼을 입히는 모습이 그리 특별해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드럼을 치기 시작한 것은 대략 여섯 달도 안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새로운 노래 여섯 곡의 드럼을 하나 같이 쳐나가는 것은 지니어스라고 말할 만 합니다.


        

    유재석은 단순히 자신의 드럼을 비트에 따라서 기계적으로 치는 것이 아닙니다. 노래에 따라서는 중간에 혹은 처음에 드럼을 빼놓은 곳도 있으며 드럼을 치는 속도 자체를 다르게 한 곳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맨 처음 오프닝에서는 시간을 잘 못 맞춰서 리허설 때 했던 방식대로 드럼을 시작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유재석은 오랜 연습 끝에 여러 특정 상황들 즉 돌발 상황 가운데서도 드럼을 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유재석은 단순히 떨려 하면서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타입이 아닙니다. 오히려 유재석은 떨리는 것은 떨리는 것이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연습을 하고 그 연습을 하는 가운데 스틱이 닳을 정도로 연습을 그치지 않습니다. 드럼 초보에 불과한 그에게 조물주라고 말하는 것은 어찌 보면 핀트가 어긋난 웃음의 요소가 될 수는 있지만 그는 절대로 우스운 남자가 되지 않도록 웃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지니어스 드러머입니다.
        
    그러한 그가 마지막에 가발을 쓰지 않고 검은 양복을 입고 마왕 신해철의 노래에 드럼을 입히기 위해서 다시 나왔습니다. 물론 이전에 이미 예고편에 나온대로 이승환이 노래를 부르고 신해철이 만들어낸 그 노래 starman의 초반부가 즉 오프닝이 시작되는 바로 그 무렵 유재석은 아직 드럼을 치지 않았던 바로 그 때에 오늘의 놀면 뭐하니는 그대로 끝이 났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신해철의 starman에서는 젊은 날의 신해철이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나이가 들었던 신해철이 아버지를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의 글들이 있었고 유재석은 그러한 신해철을 정말로 그리워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그대로 글로 남겨 화면으로 박아놓았습니다. 이제 다음 주면 유플래쉬의 대망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신해철의 starman은 정말로 멋진 피날레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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