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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정의 쎈터뷰 남녀 첨예한 대립의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9. 10. 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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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밤부터 TVN에서 김현정의 쎈터뷰가 시작이 됩니다. 당연히 기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현정의 쎈터뷰는 단순히 여성 방송인이 새롭게 시작하는 시사 토크 예능이기 때문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서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에 대한 해결방식에 대해서 당연히 방송도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김현정의 쎈터뷰 또한 자신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고민을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노력하기 위해서 인터뷰가 아닌 쎈터뷰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오늘 그 첫 번째 방송으로 82년생 김지영에 대해서 즉 이 영화에 대해서 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타일러는 82년생 김지영에 대해서 논란이 일어나는 것 자체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한다라고 언급을 합니다.


        

    김현정의 쎈터뷰를 통해서 타일러는 이해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뿐인데 뭐가 그렇게 논란 거리인지라고 말을 한 것입니다. 물론 타일러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타일러는 백인이고 미국에서도 인종이라는 측면에서 한 번도 열등한 위치에 있다라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자신보다 힘들어하는 사람들 약한 사람들을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신을 가해자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나 최근 20대와 30대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피해 의식은 여성들이 정말로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피해의식을 뛰어넘는 그 무엇이 있습니다. 그러한 그들의 피해 의식도 이해를 해줘야만 하는데 문제는 여성들도 그러한 남성들을 오히려 열등한 존재라고 생각하거나 그들에 대해서 무지하다라고 공박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혐이 있듯이 남혐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만 해달라는 것도 이미 기득권 층의 입장에서는 피부에 와닿지 않다보니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습니다. 그렇게 농담으로 여겼다가 지금의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그만큼 지지율이 더 망가지게 된 것입니다. 김현정의 쎈터뷰에서의 타일러나 40대 이상의 남성들은 여성들의 아픔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더라도 20대 남성들의 아픔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지 못합니다.
        

     

      


    즉 이러한 상황에서는 결국 남자와 여자 대결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들만 피해를 본 것이 아닌데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이해해줄 통로 자체가 없다고 느껴지게 되면 결국 피해를 입은 사람들끼리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즉 남혐과 여혐 문제, 남녀의 첨예한 대립의 문제는 피해를 입은 사람들끼리의 싸움이라는 것을 그들 스스로 인지해야만 하는데 꼭 이럴 때에 가진 것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피해를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훈계조로 한 쪽의 편을 들어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그들의 행보는 거대한 남녀 대립의 단초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것은 남자가 잘못했다, 여자가 잘못했다라고 말하는 훈장 선생님이 아닙니다. 여자의 아픔을 이해하듯이 남자의 아픔을 이해해줄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한 것입니다. 적어도 타일러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남녀 갈등을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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