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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진 김기덕 감독 저격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7. 8. 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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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의 글을 통해 저는 김기덕 감독과 여배우의 사건에서 김기덕 감독에게 여론의 추가 기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김기덕 감독이 원래부터 그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고 그러한 이미지를 통해서 작가주의 감독으로서 해외에서도 인정 받을 정도로 세계적인 감독이 되었기에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영화계 쪽에서도 그리고 일반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적어도 영화를 같이 촬영하기 이전에 이미 합의했을 것이라고 안일하고 생각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예술계 쪽에서 노출과 관련한 합의 사항이 그렇게 많이 없다라는 것과, 처음 계약할 때와 다르게 현장에서 요구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는 내용들이 언론을 통해서 많이 기사화 되기 시작하자 김기덕 감독에게 호의적인 반응들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즉 김기덕 감독뿐 아니라 많은 감독들이 현장에서 압박을 통해서 여배우들을 비롯한 배우들에게 노출과 관련한 즉 수치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촬영에 대해서 강압이 있을 수 있다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최근 뜨거운 사이다라는 예능이 새롭게 대두가 되기 시작하면서 여자들의 문제, 여자들의 고민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꼭 웃기기 위해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사회 문제에 대해서, 여자들의 성평등 문제에 대해서 가감없이 이야기하는 것이 대중에게 좀더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알려지는것 이상으로 시청자에게 여성들의 사회 권익, 사회에서 받는 불평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이제는 조금 더 나아졌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말입니다.
        

      

      


    단순히 자극적인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이 듣고 싶은 것, 그리고 시청자들이 들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다양한 질문을 준비해서 초대된 게스트에게 여러가지로 질문을 합니다. 로타에게는 팔이 사진에 많이 없는 이유를 물어보기도 하고, 팔을 없애는 포즈를 만드는 것 자체가 모델에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억제시키고 수동적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냐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기는 하지만 분명히 뜨거운 사이다는 의외로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할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 이영진은 뜨거운 사이다 어제 방송에서 현장에서 주는 무언의 압박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장 스탭 전부가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요구하는 노출씬들, 갑자기 요구하는 부담스러운 촬영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한 감독의 요구를 거부하게 되면 나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으며 자칫 하면 영화판에서 매장될 수 있는 가능성마저 있기에 배우 이영진도 그리고 다른 여배우들도 감독들의 무리한 요구를 무조건 거부하기가 힘이 든다고 합니다.
        

      

      


    여배우들뿐 아닙니다. 이 문제는 윗사람의 강요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것 이상으로 전체주의적 갑질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모두가 이 일에 매달려 있는데 너 하나 때문에 망가져야 하겠냐라는 질문이 꼭 배우 이영진에게만, 그리고 여배우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일터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이러한 질문을 받고, 압박을 받으며 비난을 듣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버티면 그 자리에서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만을 받는 것입니다.


    배우 이영진이 꼭 김기덕 감독을 저격한 것이 아닌 것처럼 보여도 이번 문제에 대해서 이영진은 김기덕 감독 그리고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이 여배우들에게 과도한 압박을 가하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기에 시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합니다. 즉 대놓고 김기덕 감독이 잘못되었다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이러한 논란이 될 수 있는 그리고 여배우들이 지금까지 당하기만 하고 있었던 불합리한 일들이 고쳐져야 한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기덕 감독의 고소 문제는 단순히 세계에서 유명한 감독을 이런 식으로 창피를 주고 몰아가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뜨거운 사이다에서 배우 이영진이 고백한 것처럼 촬영 현장에서 압박이나 강요가 아닌 충분한 토의와 논의를 통해서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것이 좋은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다면 해결하려고 하고 단 한 명이라도 그 문제로 인해서 상처를 입을 수 있거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 문제를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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