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이외수 한진구 교수 만남 뭉클했던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9. 12. 20. 20:48
    반응형

    이외수가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한진구 교수를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친구도 만나고 말입니다. 시인 이외수, 자연인 이외수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극과극으로 나뉩니다. 그는 정치적인 사람이었고 또한 가정사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정도로 아쉬운 모습이 많이 있었던 사람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에 대해서 무작정 좋지 않다라고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외수의 책, 이외수의 생각이 사람들을 매만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이외수는 꽤 오랫동안 암으로 인해서 투병 생활을 겪었습니다. 그는 2014년 위암 2기를 판정받고 위 대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을 하였으며 폐 기흉 수술 3번만에 유방암이 왔다고 합니다. 남자도 유방암이 걸릴 수 있기에 이외수는 또다시 깊은 고통 속에서 꽤 오랫동안 삶을 이어가야만 했습니다. 지금은 정말로 다행스럽게도 유방암까지 완치가 되어서 매일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호불호가 완벽히 갈리는 그러면서도 지금도 바쁘디 바쁜 이외수가 춘천교대를 다닐 때 즉 대학교 때 은사인 한진구 교수를 만나기 위해서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과거의 누군가를 찾는다는 것은 그 사람을 찾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사람과 함께 있었던 과거의 자신을 찾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외수는 춘천교대를 다닐 때에 즉 대학교를 다닐 때에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서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그는 아버지의 강요로 교대를 들어가게 되었고 그렇게 열심히 학교를 다니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 그리고 교대를 다니는 것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서 학교 다닐 때 여러모로 힘들었던 적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한진구 교수는 밀가루 한 포대를 갖다주든지 혹은 다른 여러 측면에서 대학생 이외수를 살폈다고 합니다.
        
    그러한 한진구 교수가 해외에 있다가 오로지 이외수를 만나기 위해서 다시 한국으로 온 것입니다.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내에서 한진구 교수는 이외수를 만난다는 기쁨에 즐거워 하셨다고 합니다. 이외수가 한진구 교수를 만나고자 하는 이유, 그리고 마찬가지로 한진구 교수가 이외수를 만나고자 하는 이유는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또 한 편으로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결국 과거의 사람, 혹은 과거에 함께 하였던 사람을 다시 만난다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과거를 추억하고 싶을 때, 혹은 과거의 즐거웠던 때를 기억하고 싶을 때에 그 때 함께 했던 사람을 만나듯이 한진구 교수는 이외수를, 이외수는 한진구 교수를 기껍게 만나고자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만남은 뭉클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과거의 자신을 그리고 과거를 상대의 눈을 통해서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