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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홍철 최우수상 음주운전 그 명백한 한계
    카테고리 없음 2019. 12. 3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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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노홍철이 MBC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탔습니다. 충분히 그의 입장에서는 감개가 무량할 수밖에 없는 것이 5년 전 음주운전을 한 이후로 MBC로 돌아오는 일도 김태호 피디와 같이 일을 하는 것도 모두가 다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라고 할 수 있었지만 같이 펀딩을 통해서 그리고 구해줘 홈즈를 통해서 다시 MBC로 돌아왔고 김태호 피디와도 같이 일을 하고 있으며 또한 그의 인생 처음으로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탔습니다.
         


    분명히 그의 입장에서는 다시 올 수 없는 최고의 순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그는 지금 현재로 만족할 수 없는 충분히 좋은 매력 그리고 완벽한 예능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박명수의 뒤를 잇는 사람을 뽑는다고 하면 정형돈과 노홍철이었습니다. 정형돈이 유재석과 같은 리드형 MC라고 한다면 노홍철은 박명수와 같은 공격형 MC입니다. 즉 정형돈도 노홍철도 더 크게 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형돈은 그 마음의 문제 때문에 결국 그 이상을 크지 못하였고 노홍철은 5년 전에 있었던 음주운전으로 인해서 더 이상 클 수가 없었습니다. 노홍철은 음주운전 전에는 예능 위를 날라다니는 말 그대로 압도적인 돌아이 캐릭터를 가지고 있어도 그렇게 많은 비난을 듣지 않았지만 음주운전 이후 복귀한 후에는 더 이상 돌아이 캐릭터를 가질 수 없는 말 그대로 망가진 날개를 가진 새와 같습니다.
        

     

      


    노홍철은 음주운전으로 인해서 문제가 된 것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일로 인해서 하차를 했다가 돌아온 이수근이나 강호동을 보면 노홍철의 문젯점을 정확히 알 수 있는데 이수근도 강호동도 처음 돌아왔을 때에는 주눅들어 있었고 예능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과거 썰전의 예능심판자에서 박지윤은 강호동의 그 주눅 들었던 때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잘못했고 그래서 혼나기도 혼나야 하는데 주눅 들어 있는 것을 보면 속상하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노홍철도 마찬가지로 음주운전으로 인해서 비판을 받고 그로 인해서 계속 혼이 나야 하는 것은 맞는데 주눅 들어 있는 것을 보면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속이 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노홍철의 팬의 입장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노홍철이 좀더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움직였으면 하는 마음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노홍철은 혼나기 싫어하는 어린아이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시청자들에게 비판을 받을까봐 지레 겁먹고 안정된 진행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홍철은 그렇게 하라고 그 예능감을 준 것이 아니었습니다. 같이펀딩에서 유희열을 치고받는 바로 그러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줘야만 하는 것입니다. 노홍철은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성장하기는 하였지만 현재 날개 꺾힌 새처럼, 주눅 들어 있는 아이처럼 그 자신의 압도적인 재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합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한계를 자신이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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