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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할리 자기야, 결혼 서두른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7. 8. 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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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은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무한도전의 토요일토요일은 가수다로 촉발된 과거에 대한 향수는 당시부터 이미 인기를 끌고 있었던 응답하라 시리즈 그리고 슈가맨과 불타는청춘까지 과거의 추억의 가수들, 배우들을 현재로 소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낳게 되었고 그 이후에 수많은 과거의 배우들과 가수들이 나와서 지금 활동하고 있기도 하고 다시 사그라들기도 하였습니다. 꼭 1990년대가 아니라 하더라도 2000년대 초반에 사라진 가수들도 사람들은 추억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단순히 그 사람을 그리워한다라기보다는 그 사람과 함께 있었던 추억을 그리워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대중이 과거의 가수들, 배우들을 그리워한다는 것은 그들의 현재 모습이 어떠한가가 궁금하기도 하지만 그것바도는 그들을 환호했던 당시의 자신의 모습, 즉 어리고 어렸던, 아무것도 몰랐던 당시 그 때의 삶을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응답하라 시리즈는 인기를 끌 수 있었습니다.

          

    응칠 즉 응답하라 1997은 HOT와 젝스키스를 환호했던 세대들의 추억들을 소환하였다면 응사 즉 응답하라 1994는 연세대 농구부를 사랑하지만 그러나 동네 오빠를 좋아했던 아직은 많이 어렸던 삐삐 세대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응답하라 1988 즉 응팔은 지금은 다시 볼 수없는 골목길의 어린 아이들의 추억, 동네 친구들이 함께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던 바로 그 때 그 추억들을 공유하던 사람들이 응답하라 시리즈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기야는 단순히 사위와 장모 혹은 장인의 이야기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다양한 이벤트 성 게스트를 섭외하여 이전과는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방송의 틀을 바꾸고 있습니다. 나르샤 황태경 부부가 뜬금없이 후포리로 가게 되는 설정 또한 이러한 자기야의 프레임 전환 시도로 만들어진 코너라 할 수 있습니다. 사위 장모간의 기싸움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누군가의 장모의 집으로 찾아가서 시골 체험을 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 더 스튜디오에 게스트를 모셔다가 그들의 옛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하고 그들의 속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합니다. 원래 자기야에서 이러한 스타일의 코너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지금 자기야에서는 이렇게 스튜디오에만 초대하는 게스트가 있어서 다양한 이야기꺼리가 더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는 이상인이 나와서 결혼을 하게 된 그 전후 사정을 들려주기도 하였는데 이번 주에는 1990년대에 핫 스타 중 하나였으며 우리나라 1호 VJ이기도 하였던 최할리를 스튜디오로 초대하여 그녀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단순히 그녀가 지금 핫 해서 그런 것이라기보다는 주영훈이 그녀의 과거 이야기를 해주는 것처럼 주영훈과 최할리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방송인이다보니 그들이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시청자들은 같이 과거에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최할리는 절정의 시기에 결혼을 하였기에 최할리의 근황에 대해서 궁금해 했던 사람들은 그녀가 왜 그렇게 결혼을 서둘렀는지 궁금해 하기도 했습니다.
         
    최할리가 결혼을 하게 된 이유는 결국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그것만이 아니라 당시 그녀는 하루에 열 개 가까운 스케줄을 뛸만큼 많이 바빴기에 많이 지쳤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고 그 때 마침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어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그녀의 결혼이 어떠한 파장을 이뤘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러나 아무리 이상해 보이는 행보라 하더라도 실제로 들으면 아무것도 아닌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 3자가 보기에만 그런 것입니다. 최할리 입장에서는 그 때 당시의 자신의 상황이 자신을 궁지로 몰아갈만큼 힘들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바로 이 일을 끝낼 수만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그녀가 충분히 할 수 있었을 것이며 그러한 결론이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는 것이 될 수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그녀를 만나서 기분이 좋은 것은 그녀가 지금도 좋아보이기도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그녀를 볼 때마다 1990년대가 생각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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