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박성제 MBC사장 체제 미래 암울한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20. 2. 22. 19:08
    반응형

    이번에 MBC 신임 사장에 박성제 보도국장이 새롭게 내정이 되었습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즉 방문진 이사회는 오늘 오후 마포구 상암동 방문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 세 명을 공개 면접하고 투표한 결과 박성제 MBC 보도국장을 신임 사장 내정자로 선임하였습니다. 박성제 사장 내정자는 월요일 즉 24일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사장으로 공식 선임된다고 합니다.
         


    박성제 MBC사장 내정자가 실질적으로 다음주 월요일 사장으로서 공식 선임이 된다고 한다면 그 다음에 MBC의 변화가 그렇게 많이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그의 성향 자체가 이전 최승호 MBC사장과 그리 다르지 않기에 정치적 편향성 문제부터 시작하여 여러 MBC 보도국 자체는 이전과 그리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성제 MBC사장 체제로 방문진이 선택한 이유는 지금의 문제가 단지 정치적 성향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승호 MBC사장 체제에서 가장 급격하게 변화된 방송 환경은 유튜브와 같은 1인 미디어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넷플릭스와 같은 OTT 시장의 확대로 인해서 기존 방송 플랫폼 즉 공중파 방송국과 케이블 방송국의 광고 시장부터 시작하여 여러 이익 창출 시스템이 붕괴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붕괴된 시스템은 아무리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한다고 하더라도 유튜브와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새로운 미디어 시장의 진입 그리고 확대를 MBC로 대표되는 방송국 플랫폼으로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박성제 MBC사장체제에서 보도국의 활성화와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집중해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변화되고 있는 방송 플랫폼 시장 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전략이 있느냐의 문제인데 박성제 MBC사장 체제에서 그러한 전략이 나올 것 같지는 않을 것 같아서 우려스럽기만 합니다. 지금 박성제 MBC사장이 해야할 말은 화합보다는 혁신입니다. 당연히 말로만 끝나서는 안됩니다.
         
    이전까지 유튜브의 성장과 넷플릭스의 진입에 안일하게 대응하였다고 한다면 이제는 유튜브와 같은 1인 미디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OTT에 대응하여 웨이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방송 플랫폼의 하락을 인정하고 MBC만의 새로운 OTT 플랫폼을 만들든지 아니면 MBC 방송국을 방송 플랫폼 회사가 아니라 방송 콘텐츠 회사로 완벽히 전환시키는 것과 같은 변혁의 시도를 해야만 합니다.
        

     

      


    더 이상 광고 시장에서 공중파 방송국은 그렇게 매력적인 플랫폼이 아닙니다. 광고는 유튜브와 같은 1인 미디어로 완전히 넘어갔다는 것을 인정하고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그리고 애플 플러스와 같은 구독 시장을 바라보며 완벽히 OTT 플랫폼으로 전환을 하든지 아니면 OTT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송 콘텐츠 회사로 구조조정을 하든지 박성제 MBC사장 체제에서 결정을 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로 MBC나 다른 공중파 방송국 모두가 다 쇠락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충분히 높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