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인 유아 삼촌팬 인증하다

사람이 보이는 이미지 즉 보여지는 이미지가 잔부는 아닙니다. 일반인이든 유명인이든간에 사람은 자신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재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고 모든 상황에서 그렇게 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의사로서 직업을 가지고 있었을 때, 그리고 삼촌팬으로 공연장에 있었을 때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신을 표현합니다. 남궁인이 비디오스타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사람들은 표창원, 이사강, 남궁인 그리고 닥터심슨입니다. 표창원은 정치인이면서도 그것이 알고싶다에 프로파일러로 지속적으로 출연하였기에 방송을 출연하는 것이 낯이 설지 않습니다. 오히려 뮤직비디오 연출가로서 있는 이사강이 방송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것은 그가 연출가이지 실질적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방송인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역시나 닥터심슨도 마찬가지로 보였습니다. 공연도 하고 강의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 방송에 적응하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가장 비방송인처럼 보이는 표창원과 남궁인이 비디오스타에서 방송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면 연기, 춤이면 춤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표창원 같은 경우 댄스면 댄스, 연기면 연기 모두 보여주면서 자신이 어떠한 자리에 있는지를 명확하게 알고 있는듯이 보였습니다. 사실 정치인이 방송에 나오게 되면 적응하기가 힘이 들어서 뻣뻣해지기 쉬운데 오히려 자신의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시청자와 눈맞춤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남궁인은 응급학과 의사로서 과거에도 많이 출연하였습니다. 물론 비디오스타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말하는대로, 비정상회담, 잡스와 같은 곳에 출연을 하여 이미 방송 경력이 꽤 되는 일반인 게스트입니다. 그렇다보니 남궁인은 비디오스타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자신을 어떻게 써먹고 싶어하는지를 명확하게 아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특히나 전효성과 눈맟춤을 하였을 때에 그의 있는 그대로 즉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수줍어하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입니다.
   
남궁인과의 썸을 연기하는 전효성이나 전효성과의 만남에 설레어 하면서도 그녀에게 관심을 갖는 남궁인이나 둘다 예능인으로서 그리 나쁘지 않은 리액션과 예능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남궁인이 책을 쓸 때 그리고 탈고할 때 많이 듣고 있는 오마이걸 유아와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는 말에 남궁인은 방송에 능숙한 일반인 게스트가 아니라 한 명의 아재팬 아니 삼촌팬으로 자신을 변모시켜버렸습니다. 그것도 자신이 연기해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노출시킨 것입니다.
    

 

 

처음에는 비디오스타 출연진이 요청하여 전효성이 장난을 쳤고 그것으로 인해서 남궁인은 서운한 표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통화 때 오마이걸의 유아가 직접 목소리를 들려주었고 그에 따라 남궁인은 온 몸을 사시떨듯 하면서 덜덜 떨면서 오마이걸 유아를 목소리로나마 영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얼마나 전화 통화에 집중을 했는지는 오마이걸 유아가 직접 출연하기 이전에 새로운 게스트가 나올 때 나오는 음악이 흘러나왔음에도 전혀 듣지 못하는 반응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남궁인은 전효성을 대하는 모습과 오마이걸 유아를 대하는 모습이 전혀 다른 것으로 그것도 덜덜 떨면서 조심스럽게 유아와 대화를 나누고 요청이 들어온 유아의 무릎 문제에 대해서 진단을 내릴 때에도 상대를 아껴준다는 느낌이 많이 들게 최대한 예의를 차리고 배려를 해서 유아를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그가 정말로 오마이걸의 삼촌팬임을 그리고 유아를 팬으로서 정말로 아끼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