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게스트 삼시세끼 어촌편 그림 예상 못하는 이유

이서진이 삼시세끼 어촌편에 게스트로 찾아온다고 합니다. 폭발적인 케미가 예상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서진은 삼시세끼를 태동시킨 장본인이면서도 1대 삼시세끼 주인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그와 차승원, 유해진 그리고 송호준은 당연히 전혀 다른 케미를 보여줄 수밖에 없는 것이 그 이유는 이서진의 독특한 캐릭터 때문입니다. 이서진은 유재석마저도 직접 언급할 정도로 상당히 예능에서 보기 힘든 귀찮음이 캐릭터화 된 인물입니다.
       

나영석 피디가 그것을 알고 있기에 이서진을 처음으로 어르신들의 서포터로 사용했던 꽃보다할배에서 그를 속이고 공항에서 어르신들과 만나게 했는데 물론 이는 극적인 장치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그것 이상으로 이서진이라는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한 방에 임팩트 있게 보여주기 위해서라 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서진이 게스트로 즉 마지막 게스트로 들어갈 삼시세끼 어촌편에 출연 중인 차승원, 유해진 그리고 손호준 모두는 귀찮음을 캐릭터화 한 이서진과는 다른 스타일의 캐릭터입니다.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차승원은 유해진을 타박하지만 그래도 챙겨주는 그러한 안사람 역할을 하고 있고 유해진은 산책을 좋아하고 일을 해야 하지만 일로 인한 벌이가 시원찮은 바깥 사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손호준은 그 집에서 든든한 아들 역할을 하면서 주로 차승원을 돕고 있지만 유해진을 돕는 일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한동안 게스트를 출연시키지 않는 것은 이들이 이미 완성형이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서 삼시세끼 정선편과 바다목장편에서 이서진은 메인으로 있으면서 일은 잘 하면서도 투덜투덜대면서 나영석 피디와 재미를 만들어내고 서서히 자신의 일을 더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서진은 기본적으로 게스트로 있든 메인으로 있든 귀찮음 그리고 투덜이라는 양대 캐릭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게스트가 참여하게 되면 그만큼 새로운 그림을 이서진을 통해서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서진이 게스트로 참여한다는 것은 또다른 문제입니다. 과연 이서진은 그리고 이서진의 캐릭터는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 것인가 전혀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삼시세끼 정선편과 바다목장편에서 이서진의 투덜이와 귀찮음이 캐릭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서진이 가장 윗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서진이 이번에 게스트로 들어간 삼시세끼 어촌편에 유해진은 이서진보다도 나이가 두 살 많고 차승원은 나이가 한 살이 많습니다.
    

    

    

즉 무조건 투덜이를 하기에는 여러모로 이서진이 딸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서진이 차승원이나 유해진의 말을 듣고 순순히 고개를 숙이고 일할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 그림이 예상이 되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삼시세끼 어촌편 마지막 방송에 한 번도 차승원, 유해진과 만난 적이 없는 이서진을 투입시킨다는 것 하나만으로 대중의 관심을 폭발적으로 받고 있는 이유가 또한 여기에 있습니다.
      
관찰 예능은 대부분 처음에는 신선하고 재미 있는데 나중에는 식상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삼시세끼 어촌편에 차승원, 유해진이 좌장으로 있는 바로 그 자리에 이서진이 게스트로 참여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시청자는 즐겁게 기대할 수 있으며 기다릴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아직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이서진을 보려면 아직은 멀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은 지금의 시간을 즐기면 그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