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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콘서트 종영 마지막까지 안타까웠던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20. 6. 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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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년의 긴 시간동안 국민과 함께해오던 국민 코미디쇼 개그콘서트가 결국은 종영이 되었습니다. 마지막회 종영이 되었던 바로 그 때에 많은 개그맨들이 와서 마지막 개그콘서트의 불꽃을 살리고 그렇게 꺼져버렸습니다. 이제 더 이상 개그콘서트가 다시 나오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그콘서트의 종영이 한시적이라고 방송국은 말하지만 방송국도 그리고 개그맨들도 알고 있습니다.
          


    더 이상 개그콘서트는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사실 개그콘서트만 종영으로 끝이 난 것이 아닙니다. 국민 예능이라고 불리면서 지금도 많은 추억 속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무한도전도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못합니다. 지금도 무한도전을 살리자라고 즉 무한도전2를 만들자고 팬들이 말하지만 이제 시대 속에서 사라져버린 무한도전 그리고 개그콘서트는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만 합니다.


         
    혹시나 새로운 무한도전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개그콘서트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과거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것입니다. 그만큼 시대는 흘렀고 세대는 달라졌으며 사람들의 필요 그리고 웃음에 대한 전혀 다른 접근이 계속 있어왔기 때문에 개그콘서트가 종영이 된 바로 지금 그리고 해피투게더와 무한도전이 사라진 지금을 익숙하게 여겨야만 합니다. 개그맨들도 국민들 대다수처럼 개그콘서트의 종영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과거의 이야기들 즉 과거의 코너들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불꽃을 보여주었지만 세대를 아우르는, 시대를 넘나드는 압도적인 커리어의 그 무엇을 개그콘서트는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그렇다보니 개그콘서트가 종영이 되었다는 그 소식에 대해서 사람들은 그렇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굳이 개그콘서트를 시청할 이유를 이제는 더 이상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즉 마지막까지 개그콘서트의 미래에 대해서 내놓은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스탠딩 개그 코미디의 미래가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유재석 김태호 피디는 무한도전의 미래를 무한도전2가 아니라 놀면뭐하니에서 찾은 것처럼 개그콘서트가 비록 종영이 되었지만 새로운 미래를 찾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자성이 필요합니다.
        

      

       


    개그콘서트의 종영을 바라보면서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불꽃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영원히 타오를 것만 같았던 개그콘서트의 과거를 보면서 그 때는 참 좋았는데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러나 더 이상 개그콘서트에 미련이 없는 사람들이 이제는 더 많이 있기에 개그콘서트의 종영을 많은 사람들이 같이 슬퍼해주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렇기에 개그콘서트2를 과거의 영화에 기대어 만든다는 생각을 버려야만 합니다. 그렇게 되면 다시는 기회를 얻을 수 없을지 모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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