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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형곤 별세 015B 베이시스트 안타까운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20. 7. 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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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015B 베이시스트 출신 조형곤 백석대학교 교수가 지난 25일 사망하였습니다. 015B 소속사에 따르면 조형곤 베이시스트는 지난 25일 별세하였지만 사인이 알려지지 않았고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있다고 합니다. 조형곤 교수는 015B 원년 멤버이자 베이시스트였으며 최근에는 백석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직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갑작스러운 부고는 그와 알고 지냈던 많은 사람들을 슬픔으로 이끌었습니다.
              


    사람의 죽음은 사라짐 그 이상의 애도를 표할 수밖에 없는 슬픔과 비극입니다. 그렇기에 사람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용납하기 힘들어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조형곤 베이시스트의 별세에 장호일이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애도를 표현하는 것은 단순히 조형곤 베이시스트를 아꼈다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조형곤 베이시스트의 사망은 장호일에게 있어서 자신의 일부분이 사라지는 것 혹은 잘라지는 것 그 이상의 슬픔을 경험하게 합니다.


         
    조형곤 015B 베이시스트의 별세가 장호일의 일부분이 사라지는 것 같은 그 슬픔, 그 애닲음으로 되는 것은 과거 신해철을 잃어버렸을 때의 많은 사람의 경험과 같을 것입니다. 추억을 공유하기에, 기억 속에 함께 있기에 그가 사라진다는 것은 그 기억마저도, 그리고 추억마저도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아직도 신해철을 기억하고 마찬가지로 장호일 또한 오랫동안 조형곤 베이시스트를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그 스스로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말입니다.
              

      

       


    조형곤 베이시스트는 015B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신해철이 활동했던 무한궤도에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밴드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1980년대 그리고 1990년대에는 우리나라에 많은 밴드들이 있었고 그들 가운데 무한궤도 그리고 015B는 특별한 위치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형곤 베이시스트는 그들 가운데 중요 멤버로서 활약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더 이상 그 때의 추억을 향유만 하고 있었던 세대들에게 있어서 그들 가운데 한 명 한 명이 죽음으로서 사라지고 있다는 것 자체 즉 스러지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최근 놀면뭐하니를 통해서 나오게 된 프로젝트 그롭 싹쓰리가 인기를 끌고 대중성과 화제성을 모두 잡게 된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 1990년대는 특별한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 있었던 사람들의 분위기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그 무엇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 분위기를 이끌었던 음악을 하는 이들 중에는 역시나 조형곤 베이시스트가 있었던 신해철의 무한궤도와 장호일의 015B였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 그 역사가 움직이는 시기에 조형곤 베이시스트는 그들과 함께하였고 그들 속에서 같이 음악으로 사람들의 영혼을 깨우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지나고 백석대 겸임교수로서 활동을 하던 조형곤 베이시스트가 사인을 알 수 없지만 별세하였다는 소식이 들려오게 되었고 그것 하나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안타깝게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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