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김종국은 원래 가수입니다. 1990년대부터 시작하여 2000년대까지 김종국은 예능인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진 것이 아니라 가수로서 자신의 자리를 인정받았던 방송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 무한도전 토요일토요일은가수다 특집에서 김종국이 나왔을 때 90년대를 지나온 사람들이 향수에 젖었던 것입니다. 그가 속해 있던 그룹인 터보는 당시를 상징하는 가수 그룹 중 하나였습니다.
    


터보는 원래 김종국과 김정남이 한 팀으로서 활동을 했었지만 김정남과 소속사의 갈등으로 인해서 김정남이 탈퇴를 하게 되었고 그 이후에 마이키가 김종국과 한 팀이 되어 터보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2010년대에 이르러 김종국은 마이키와 김정남을 불러들여 터보를 만들었습니다. 구 멤버와 신 멤버가 한꺼번에 나와서 같이 터보를 한 것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구 멤버의 일원이기도 했고 신 멤버의 일원이기도 했던 김종국 때문이었습니다.

      

토요일토요일은가수다를 통해서 메이저에 다시 복귀하게된 마이키와 김정남은 그래서 김종국과 함께하기를 더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의 터보의 인기의 상당 부분은 김종국의 인기에 기대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김종국은 런닝맨의 일원으로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터보의 활동에 매진하기는 어렵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터보는 김종국의 런닝맨 활동이 없으면 유지가 되지 않기 때문에 마이키와 김정남은 김종국을 복잡한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터보 콘서트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터보에 대한 김종국의 사랑은 아직도 멈추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사실 김종국은 굳이 라디오방송이든 TV 예능이든 나올 필요가 없습니다. 김종국은 런닝맨이 있는 한 다른 방송에 나오지 않아도 인지도와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기에 그 자신의 방송 커리어를 영위하는데에는 부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다른 멤버들이 나오지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 예능감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 혼자 여러 예능들과 라디오방송을 출연하고 있습니다.
      
컬투쇼에 출연하는 것, 아는형님에 출연하는 것 그리고 라디오스타에 나오는 것 모두 김종국이 아니면 이뤄질 수 없으며 또한 김종국은 그 안에서 자신의 분량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을 정도로 노래도 탑 클래스인데 예능 클라스 자체마저도 탑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한 김종국이 라디오스타에서 언제든지 자신을 빼놓고 마이키와 김정남이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말을 합니다.
      

 

 


즉 김종국은 터보라는 그룹 자체에 대한 애정도 애정이지만 마이키와 김정남이 방송 활동을 지속하도록, 가수 활동을 지속하도록 하는 것이 더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김정남도 그리고 미국에서 왔다 갔다 하는 마이키도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터보는 김종국이 없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렇기에 김종국의 참여를 계속 기다리면서 신곡을 발표하는 것이라고 봐야 할것입니다.
        

 


김종국은 자신의 이름으로 되는 앨범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시간을 내서 자신의 과거이자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터보 앨범도 꾸준히 내주고 있습니다. 그가 런닝맨에서 활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다양한 예능에서 수준급의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다고 해서 그가 노래를 하는 가수가 아닌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을 그 누구보다도 김종국 자신이 알고 있기에 그는 오늘도 터보를 위해서 그리고 새로운 노래를 발표하고 터보 콘서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방송에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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