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라디오스타를 보면서 김생민이 최근에 시작한 파일럿 예능 김생민의 영수증이 보고 싶어서 확인하고 왔습니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원래 팟캐스트를 통해서 대중으로부터 알음알음 인기를 끌던 것이었는데 이번에 토요일에 15분씩 6주간 방송이 되는 것으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사실 15분이라는 시간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생민 입장에서는 자신의 이름으로 처음으로 시도하는 예능이기에 기대가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시청률 자체는 그리 많지는 않으나 또한 생각해보면 그리 적지도 않습니다. 아직 2회차 정도 방송이 되었는데 대략 2퍼센트에서 3퍼센트 사이이기에 만약 방송국이 원한다면 예능 고정으로도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김생민의 영수증이 대중으로부터 호평을 듣고 있는 이유는 어제 라디오스타 방송 이후 나타난 김생민 조롱 논란과 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구라나 다른 패널들이 김생민의 짠돌이 이미지를 희화화 시킨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방송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어제 욜로 족인 손미나 조민기, 짠돌이 쪽에 있는 김응수 김생민 팀으로 게스트가 갈라져서 방송에 출연하였는데 손미나나 김응수는 희화화 시키기에는 심하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으나 조민기는 취미를 위해서 차 여섯 대, 바이크 세 대, 팔백 개의 안경테, 카메라 렌즈, 그리고 피규어등 보통 사람이 보기에는 조금은 극단적으로 치우친 면이 없지 않아 있으며 그 상대 쪽으로 김생민의 아끼는 방식을 약간으니 희화화 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김생민이 예능에 조금은 더 적응력이 높았으며 자신의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만들어낼 수 있었겠지만 김생민 본인이 인터뷰로 밝힌 것처럼 예능에 그리 최적화되어 있지 못하다보니까 그에게 기회를 주려고 이리 저리 그를 찌르던 김구라를 위시한 김국진, 윤종신이 조금은 김생민을 조롱하지 않았느냐라는 생각을 시청자들이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조롱 논란은 김생민 입장에서는 그리 나쁜 것은 아닙니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이 공감함에도 불구하고 그리 홍보 쪽에서는 많이 좋은 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것을 가지고 김생민의 영수증이라는 프로그램 자체의 홍보가 자연스럽게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김생민을 응원하는 시청자들과 대중들이 김생민의 영수증을 보고서 김생민의 아끼는 것, 그리고 스튜핏의 유래등을 알 수 있다면 김생민의 영수증 자체의 시청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김숙 송은희와 함께하는 김생민의 스튜핏 아니 김생민의 영수증은 일반인 의뢰자들 중 하나의 영수증을 펼쳐서 - 당연히 의뢰자가 분석해달라고 요구한 것이기에 - 그 안에 잘 쓴 것은 그레잇, 잘못 쓴 것은 스튜핏이라고 말을 하며 돈을 잘 쓰는 방법, 저축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일반 사람이라고 한다면 월세에서 전세로 옮기기 위해서 전세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인임에도 불구하고 김생민은 그 스스로가 자린고비라고 말을 들을 정도로 아끼는 것이 생활화 되어 있으며 그것을 넘어서서 적절히 예능감과 재미를 보여주어 시청자로 하여금 공감을 일으키는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단순히 이번에 김생민 조롱 논란에 분노하기보다는 김생민의 영수증이라는 방송을 시청하면서 씀씀이에 대해서 스스로 체크하는 것도 나빠보이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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