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소사이어티게임2 탈락한 이유

더지니어스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 속에서 승리자가 된 사람이 세 명이 있는데 그 세 명은 더지니어스 홍진호, 왕 이상민 그리고 최강자 장동민입니다. 그런데 이 세 명은 각자 능력치가 약간은 다릅니다. 홍진호가 소통 능력이 부족하고 정치력은 약한데 승부사적인 기질이 있고 게임성이 강합니다. 그리고 이상민은 게임성은 약하지만 정치력과 소통 능력이 강합니다. 이 장점과 단점을 특화시켜 홍진호는 더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에서 우승하였고 이상민은 더지니어스 룰브레이커에서 우승하였습니다.
       

더지니어스 블랙가넷에서 장동민은 게임성이 단순히 좋다는 말로 이 사람의 커리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는 정치력과 게임성 이 두 개를 무기로 하여 게임을 장악해버립니다. 오현민이라는 강력한 두뇌가 있기는 했지만 만약 장동민이 없었다면 더지니어스 블랙가넷이 성공을 거두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을 정도입니다. 장동민은 그 게임 장악력을 무기로 해서 더지니어스의 최고의 멤버로 구성이 된 더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에서 우승을 하게 됩니다.

      

더지니어스 제작진이 만들어낸 소사이어티게임2은 단순히 게임을 이기고 지는 것으로 승패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치력이 더 중요한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상대를 믿어서도 안되지만 시도 때도 없이 반란을 해서도 안되고 무턱대고 상대를 의심해서도 안 됩니다. 게임을 잘해야 합니다. 그러나 게임만 잘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게임을 잘 못하면 즉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지 못하면 결국 그는 같은 팀에게 탈락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사이어티 게임2는 신체 게임 능력과 두뇌 게임 능력이 필요합니다. 둘 다를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만 적어도 한 쪽에서는 실력자라는 것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이천수가 마동에서 반란의 의지를 다지고 있는데 그러한 그가 퇴출되지 않고 계속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신체 능력과 더불어 그가 정치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축구단 즉 단체 생활을 그는 경험했다보니 신체 능력이 비등한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천수만큼 잘 아는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김하늘 같은 경우 분명히 자신의 능력은 출중합니다. 그러나 팀전이다보니 마동에서 자신의 힘으로 다른 사람을 이끌어 그리고 팀을 이끌어 우승을 할 수 있는 실력이 부족합니다. 그에 반해서 높동의 장동민 같은 경우 두뇌 능력은 최고를 달리고 있는데 그에 더해서 높동의 두뇌 팀을 이끄는 실력도 출중하다보니 장동민이 없으면 높동은 전멸할 수 있다라는 절대적인 믿음을 줍니다. 그에 더해서 다른 사람과의 소통 문제도 충분히 좋고 정치력은 이천수를 상회할 정도입니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장동민은 파이널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동에서 있었던 김광진 전 국회의원은 자신이 충분히 자리 잡았다고 생각했겠지만 김광진 의원이 생각하지 못한 것은 그는 게임으로서 팀에 기여한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에게 이것 해야 한다, 저것 해야 한다라고 말도 많았습니다. 그렇다보니 그가 자신의 동료로 여겼던 이천수마저도 한 명 빠져야 한다면 김광진이 빠져야 한다라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김광진의 가장 큰 문제는 결국 팀 기여도가 거의 없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역시나 소통 문제에서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내가 전혀 달랐다는 것입니다. 팀 기여도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지시하는 듯한 인상을 주다보니 팀에서 탈락자가 나와야 한다면 바로 그라고 마동 인원 대부분이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김하늘마저도 이천수가 지금 탈락하면 답이 없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정도로 김광진 전 국회의원은 자신의 몸값을 팀 기여도로 올려놓았어야 했습니다. 그것을 하지 못했고 결국 그 자신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로 인해서 소사이어티게임2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