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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빵집 김갑수 카스테라 망하다
    Commercial Media 2017.09.08 06:41

    나영석 피디의 윤식당 이전에도 뭔가를 배워보는 예능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굳이 체험 삶의 현장까지 가지 않더라도 무한도전에서도 프로레슬링을 배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고 런닝맨이나 다른 예능에서도 직업을 배우고 그 배움을 통해서 작품을 만들어내는 예능들은 많이 있었지만 윤식당 이후에 이러한 예능들이 정립이 되어가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예능은 굳이 프로 예능인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관찰 예능의 득세는 날 것 그대로의 예능을 시청자들이 좋아한다는 것을 증명해냈고 다큐와 예능 사이의 미묘한 재미 포인트를 나영석 피디뿐 아니라 많은 예능 피디들도 섭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다보니 역량 있는 예능 피디들의 등장으로 인해서 종편이든 케이블이든 공중파든 관찰 예능의 분야를 단지 육아 예능이나 고생 예능을 넘어서서 직장 예능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고 봐도무방할 것입니다

          

    사실 TV조선은 시사 토론과 뉴스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불균형적인 방송 편성을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관찰 예능과 같은예능들을 만들어내면서 젊은 층들과 그리고 시청자들과 조금 더 가까이 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방송이 된 시골빵집도 이수경과 김국진 그리고 김갑수와 김종민을 섭외하는데 성공하여 대중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시골빵집은 함양 개평 마을에 있는 200년 된 한옥집을 개수 복원하여 빵집을 만들고 그 안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기로 합니다. 단순히 집만 개수한 것이 아니라 그 주변 땅까지 새롭게 만들어 마을 사랑방으로 만들어 개평 마을 주민들의 호의를 입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시나 문제는 출연자들이 제빵사가 될 수 있는지입니다. 결국 시골빵집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시골에서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만을 보여줘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제빵사가 빵을 만드는 것이 기본이라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런데 어제 방송을 통해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김갑수는 제빵사 옷을 입은 것을 보면 장인 혹은 명인의 태를 가지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제빵 불구자에 가깝습니다. 어제 카스테라를 만들었으나 제대로 부풀어오르지 않아 이수경과 김국진과 함께 제대로 되지 않은 빵을 먹는 굴욕을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제작진들도 그리고 출연진들도 제빵 기술을 완벽하게 적용하여 시청자들에게 그리고 동네 어르신들에게 짠 하게 보여주었으면 좋겠지만 시작부터 그리고 가장 나이가 많은 김갑수부터 실패를 하여 조짐이 안 좋아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갑수, 김국진, 이수경 그리고 김종민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노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영석 피디의 윤식당에서 윤여정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잘 해서 인정을 받기도 했지만 인도네시아의 섬에 가서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음식에 대한 신비로움이 그곳 사람들을 매료시킨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함양 개평 마을에서 빵집을 개설한 시골빵집 팀은 그들 자신이 부족한 솜씨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빵이라는 것에 대한 맛을 동네 어르신들도 분명히알고 있기에 그들이 제대로 빵을 만들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건물이 있다 하더라도 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김갑수의 카스테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단순히 빵을 이렇게 만들면 되겠네라는 생각으로 임하면 시작도 할 수 없다라는 사실을 제작진도 출연진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주부터 - 방송 내에서는 바로 손님이 오고 있으니 바로 시작해야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 시청자와 동네 어르신을 납득시킬 수 있는 빵을 선보여야 할 것입니다. 결국 제작진도 출연진도 불가능한 임무에 도전하는 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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