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오승은 새로운 가치

사람에게 가치를 찾는다는 것은 그가 지금의 삶 속에서 문제가 생겼음을 의미합니다. 이전까지 그가 가지고 있었던 것들, 그리고 그가 추구했던 것들이 문제가 생겼을 때 더 이상 그 안에서 가치를 찾을 수 없을 때, 그 안에서 삶을 이어갈 수 없을 때 사람은 새로운 가치를 찾게 되고 그 가치 속에서 얻고 싶어하는 것들을 위해서 노력하게 됩니다. 사람이좋다에 출연하는 많은 출연진들은 새로운 가치를 위해서 떠나는 여정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곤 하였습니다.
   

최근 수상한가수에서 복제가수로서 얼굴을 보여주었던 오승은은 활동을 쉬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찌 보면 이미지로 치장된 유명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결단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가치를 찾기 위해서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오승은 입장에서는 한 번은 넘어야 할 산이기에 이번 사람이 좋다에 출연하면서 대중 앞에 나서게 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 경산에 부모님과 채은과 리나와 함께 살아가면서 그 곳에 카페를 차려놓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변의 지인들,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는 남녀간의 사랑이나 대중 앞에 보이는 이미지만으로 살아가려고 하지 않으려 하고 사람 냄새를 풍기며, 사람 냄새를 느끼며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녀가 찾아가는 가치, 그녀가 새롭게 얻으려고 하는 가치는 사실 사람이좋다 이전 방송분에서 나온 사람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족이 중요하다는 것, 인기와 화제성은 뜬구름에 불과하다라는 것을 그녀는 느끼고 있던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기의 절정을 맞이하거나, 혹은 좋은 집을 얻고 좋은 사람을 얻게 되면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부는 아닙니다. 그 안에 부족한 것이 있을 수밖에 없고 결핍이 생길 수밖에 없으며 그러한 결핍과 부족함은 결국 그 사람을 나약하게 만들고 힘들게 만듭니다.
    
명예와, 인기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을 모두 성취하였을 때 혹은 그것을 가졌다고 생각되었을 때 사람은 또다른 것을 찾게 됩니다. 사람이기에, 사람이니까 가치 추구를 다양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승은과 같이 인기를 얻었던 사람이니까 그러한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삶, 시골에서 살아가는 삶 그러면서도 배우로서도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삶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배우 오승은이 과거와 다른 것은 과거에는 한 가지 일에 푹 빠져, 자신을 위해서 고생했던 부모님과 가족을 돌아보지 않았다면, 그리고 주변 이웃들의 정취를 느끼지 못하고 그냥 삶을 살아내기만 했었다면 이제는 일은 일대로 하지만 배우로서의 활동을 포기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거기에 전력을 다하지 않고 자신이 찾아낸 새로운 가치를 위해서 채은과 리나 그리고 부모님과 이웃들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오승은 그녀가 사람이좋다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다른 출연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지, 그리고 자신 안에 있는 마음이 얼마나 행복감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인지, 마지막으로 그리고 이러한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승은 그냥 자신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고 싶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