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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미 시인 해명 반감 얻는 이유
    Commercial Media 2017.09.11 07:05

    SNS가 보급이 되기 시작하면서 세계의 소통 구조를 극단적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마치 한 사람의 생각들을 바로 그들의 소비자나 그들의 팬들에게 극단적으로 가깝게 갈 수 있도록 만들었고 소비자나 팬들은 자신들의 반응을 다시 한 번 극단적으로 생산자나 그들의 스타에게 보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 되자 중간에 여과해줄 수 있는 필터가 없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말들은 첨예하게 갈지 않으면 분란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대통령에게 연설문 작성자가 필요한 이유는 대통령의 말하는 것 그 모든 것이 뉴스에서 해석이 되어지고 국민에게 해석이 되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오해가 될만한 소지의 말들은 하지 않는 것이 좋기에 단어 하나 선택하는 것도 문장 하나 구성하는 것도 최대한 조심스럽게 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말이라고 하더라도 국민에게 상처를 줄 수 있고 뉴스에서 비난의 화살을 내뿜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생의 윤태호 작가는 글을 쓸 때 자신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글을 쓰는 것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질 것을 말합니다. 어쩌다어른에서 윤태호 작가가 밝히기를 그가 과거 글을 잘 이해하지 못했을 때 시나리오를 필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선택한 이유는 시나리오는 일단 스탭부터 출연자까지 감독이 나눠주게 되었을 때 그들 모두가 최대한 같은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야 오해의 소지가 없으며 현장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최영미 시인의 어제 페이스북 즉 SNS 발언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생을 월세로 살았던 그가 마지막 말로 호텔에서 1년간 숙식을 할 수 있다면 홍보를 해줄 것이다라고 말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그녀의 발언에 사람들은 갑질이다라는 말부터 시작하여 특권 의식에 사로잡혀 있다는 말까지 쏟아내야만 했습니다. 오늘 그녀는 뒤늦게 해명 발언을 하였지만 그녀의 해명 발언에 반응이 차갑습니다.
       
    시인이기에 그녀는 그녀의 생각의 경로대로 말을 쏟아내지만 그러나 그녀의 발언에 대해서 사람들은 각자가 이해하는 정도가 다르고 그 글을 읽을 때 주변 상황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녀의 말에 반감을 가지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녀가 행간을 읽어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SNS의 특성상 행간을 읽을 수 있는 구조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보다는 그 신속성이 장점으로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그의 글을 읽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행간을 읽을 수 있는 시간적 상황적 여력을 가지지 못하게 됩니다.
        

     

     


    최대한 오해하지 않을 수 있도록 - 물론 오해하고 싶다라고 마음에 간절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 스스로 조심해야만 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썼는지 그리고 그 쓴 것으로 인해서 대중이 어떠한 반응을 일으킬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으면 글에 대해서 대중은 자기 맘대로 판단을 한 다음 그 글을 쓴 작가에 대해서 시인에 대해서 적극적인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게 되며 그렇게 피력된 말들은 송곳이 되어 시인을 찌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최영미 시인의 발언 그리고 해명 모두 반감을 갖게 되는 것은 결국 그의 발언 자체가 SNS라고 하는 신속성을 무기로 하여 파급력과 화제성을 만들기에 충분한 도구이다보니 그가 아무리 행간을 읽기를 요구한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행간을 읽기보다는 그 말의 겉모습만 취할 수밖에 없으며 그렇게 해서 만들어낸 반응은 결국 김영미 시인의 발언의 진위와 상관없이 그를 옭아매는 하나의 구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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