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재능기부 신정환, 가능성 부족하다

의기소침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더 이상 대중은 신정환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 나올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방송물을 먹은 사람은 방송물을 다시 그리워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아무리 밖에서 많이 번다고 하더라도 일단 인지도와 화제성을 얻게 되면 그가 지금까지 벌어왔던 것보다도 더 많은 것을 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욕을 먹는다고 하더라도 기회가 되었을 때 나와서 대중 앞에 얼굴이라도 들이밀어야 했을 것입니다.
   

지난 7년 전 그는 자신 안에 있는 본능을 잠재우지 못하고 필리핀으로 가버렸고 그가 하던 방송은 펑크가 나버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비난이 쇄도하자 그는 필리핀 병원에서 꾀병으로 자신에 대한 비난을 무마하려고 했다가 더 멀리 가버리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 번 잘못을 했을 때 대략 1년 정도, 그 다음 잘못을 했을 때 대략 3년 정도면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신정환은 꾀병 하나로 말미암아 7년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방송에 얼굴을 보이지도 못했습니다.

      

최근 길이 음주운전 두 번째로 걸리는 바람에 완전히 훅 가버린 것처럼 신정환은 도박 두 번째 걸린 것으로 그리고 꾀병으로 말미암아 훅 가버렸습니다. 그러한 그가 이것 저것 사업을 한다고 하였을 때 사람들은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지도 않았고 그냥 다시는 방송에 얼굴을 보이지 말라는 신호만 계속 보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한 번 방송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은 방송을 그만두기가 힘이 듭니다. 어떻게든 재기하려고 애를 쓴다는 것입니다.
   

 

 

악마의 재능기부라는 말이 신정환에게 맞는 타이틀인 것 같습니다. 정말로 신정환의 예능감은 탑 클래스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절대적입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아무리 그의 예능감이 탑클래스라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대중의 사랑이 식어버렸고 그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없는 상황에서 그의 도전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단순히 그에 대한 대중의 호감도가 사라진 것 이상으로 그를 도와줄 탁재훈의 현재 폼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입니다. 이수근은 이승기가 폼이 좋을 때 즉 군대를 아직 가지 않았을 때 도와줘서 다시 예능감을 살릴 수 있었으며 강호동이 지속적으로 이수근을 기다려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현재 신정환을 봐줄 사람은 탁재훈인데 탁재훈도 최근 도박 문제로 인해서 자숙하고 돌아온 상태이기에 그를 돌봐줄 여력이 없습니다.
     

 

 

두 번째로는 최근 물의를 일으키는 연예인들이 많다보니 신정환이 돌아온다고 해서 그에 대해서 대중이 사랑을 해줄 마음이 거의 없으며 무엇보다도 최근에 많이 만들어지는 관찰 예능에 신정환이 끼어들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관찰 예능은 예능감으로 성공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날 것 그대로의 매력으로 승부를 보는 곳이기에 신정환이 성공할 수 있는 여지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악마의 재능 기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 자칫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사그라들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입니다.
     

 

대중은 예능감이 좋은 사람, 웃기는 것을 잘 하는 사람은 아무리 늦게 복귀를 한다고 하더라도 기다려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수근이 아는형님과 수상한가수에서 날라다닐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비록 도박으로 인해서 자숙을 했지만 그 이후에 자신의 예능감만으로 대중을 사로잡는데 성공하였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정환도 척박한 예능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고 과거의 예능감보다도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면 그의 성공담을 다시 쓰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