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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영 사과문 내용 아쉬운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7. 9. 17. 14:24

     

     

    인터넷은 대중을 용광로와 같이 녹여버립니다. 그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며 그 속에서 생각들을 정리하기도 하고 말들을 폭발시키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대중은 그 안에서 하나가 되기도 하지만 단일 대오로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해서 돌격 앞으로를 외치기도 합니다. 최근에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으니 바로 240번 버스 기사 논란이었습니다.
        


    이 사건 자체에 대해서 확인된 정보가 별로 없었기에 글을 쓰지 않았지만 관심 있게 보기는 했습니다. 처음 논란의 글을 쓴 사람의글이 나타나자 언론은 글을 올리기 시작하였고 대중의 분노는 하늘 끝까지 올라섰습니다. 그래서 청와대 청원 게시판까지 가서 그버스기사를 내쫓아야 한다라고 주장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정보를 좀더 살펴보니 버스기사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보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정황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 때에는 바로 반대 쪽으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누가 잘못했는지, 누가 잘했는지는 이미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의 대중들은 자신들의 생각들을 여과없이 말하였으며 그렇게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그 누구도 제대로 책임 지려고 하는 자세를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사실 자신이 쓴 글에 대해서 책임 지려고 하지 않는 모습은 그들이 집단이든 개인이든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에 또 한 명 문제가 된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기아 타이거즈의 신인 선수 중 하나인 이진영 선수는 그의 페이스북에다가 부적절한 말로 팬들과 언쟁이 붙었으며 분노가 일었는지 은퇴하고 만다라는 말로 말을 끝냈습니다. 당연히 그에 대해서 대중은 사과를 요구하였으며 은퇴하겠다는 그의 말에 은퇴식까지 만들어주겠다고 그의 잘못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기아 타이거즈의 이진영 선수는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 지인이 로그인된 자신의 계정 안에다가 글을 쓴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솔직히 가장 편한 회피 방법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뒷마무리가 아쉽기만 합니다. 과거 태연과 같은 유명인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남긴 사람이 고소를 한다고 하니까 동생이 썼다고 하거나 고양이가썼다고 이야기한 것이 기억이 나는데 이진영 선수도 같은 스타일로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지인이 썼다고 한다면 그에 대해서 확실하게 증빙 자료를 내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결국 자신의 잘못을 불특정 지인의 탓으로 돌리고 - 이전에는 해킹이 되었다고 말을 하는 선수도 있었습니다 -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진솔하게 사과하지 않는 모습에 대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 더 많이 비난을 받더라도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사람들은 잃어버릴 것입니다. 240번 버스 기사 논란을 일으켰던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잘못을 잊어버리듯이 그도 그리고 그와 대거리질을 하던 팬들도 또한 그러한 모습을 보던 대중들도 그의 잘못을 잊어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한 번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그것에 대해서 확실하게 시정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같은 잘못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진영 선수는 이번 그의 페이스북 논란글에 대해서 제대로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떠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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